< 앵커 >

울산발전과 시민안녕을 기원하는 불기 2562년 울산불교 신년하례회가 봉행됐습니다. 사부대중은 무술년 새해 '수처작주'의 마음으로 희망찬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울산BBS 김형열 기잡니다.

< 기자 >

울산지역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불기 2562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지역발전과 시민안녕을 기원하는 울산불교 신년 하례회가 울산롯데호텔에서 봉행됐습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가 주최한 신년하례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월파대종사와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남현스님을 비롯해, 김기현 울산시장과 BBS울산불교방송 이진용 사장,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천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사부대중은 지역 불교계 큰어른인 월파대종사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고 법어를 청했습니다.

[인서트]월파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원- "세존께서 하신 그 방법대로 열심히 정진할때 무술년 새해 우담바라 꽃이 활짝피어 세계를 놀라게 할 것"

특히, 김기현 울산시장은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의 새해 화두인 수처작주하는 삶을 언급하며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울산시민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인서트]김기현 / 울산시장 -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자재하며 주인으로 살아가라는 말씀인데 금년 한해 참으로 소중한 화두일 것 같습니다.어떤 여건에서도 자유자재하는 넓은 마음으로 더욱 정진에 나서 서원을 이루고 그 공덕으로 울산이 부처님 은혜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남현스님은 상생의 가르침을 화두로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의 귀중한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설했습니다.

[인서트]남현스님 /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지금 이나라에는 북핵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 세계 각국은 자국 이기주의로 지구촌의 공존과 협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울산불자들은 상생의 가르침을 화두로 삼아 남북이 견토지쟁을 멈추고 공존과 동행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 나보다는 이웃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길 서원했습니다.

[인서트]이병호 / 울산불교신도회장 - "우리가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이웃의 어려운가정, 독거노인, 지체장애인을 보살핌으로 우리가 같이 자타일시 성불도를 성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부대중은 2018년 무술년 새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희망찬 한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울산에서 BBS뉴스 김형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