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최동호 전 환경부 부이사관

□진행 :  대구BBS 박명한 방송부장

(박명한)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 영천시장 선거는 김영석 현 시장이 3선을 끝으로 물러나면서 여야에서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환경.경제 전문가를 내세우며 영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동호 전 환경부 부이사관 만나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최 전 부이사관님 안녕하십니까?

(최동호) 네 안녕하십니까.

(박) 오랫동안 공직에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취자들을 위해서 본인에 대한 소개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동호)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영천시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최동호입니다. ‘라디오 아침세상’ 청취자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는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 연말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지난 31년간 중앙부처에서 익힌 경제와 환경행정 경험을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아 영천발전을 위해 쏟아 붓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박) 이번에 영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셨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동호) 청취자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변화의 새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 영천이 이 변화의 시기를 기회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건지, 매우 중요한 선택을 해야하는 선거입니다. 저는 이 변화의 물결을 슬기롭게 헤쳐가는 든든하고 믿을 만한 배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 영천시민들을 희망찬 미래로 모시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박) 현재 영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시고, 시장이 된다면 어떤 비전을 갖고 있습니까?

(최동호) 영천의 가장 큰 현안은 우리 시민의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경마공원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라 봅니다. 이 사업은 이유여하를 떠나 지난 8여 년간 지역정치인의 입에 오르내리기만 한 사업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당선되면, 즉시 범 영천인이 참여하는 ‘숙원사업 정상추진위원회’를 만들고, 금년내에 중앙정부와 국회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내어 시민들 앞에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입니다.

또 영천에 대한 비전으로서는 우리 영천을 명품 자족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영천은 풍부한 수자원, 수준높은 문화, 사통팔달의 교통, 인재 등 충분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후와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첨단군수·항공산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우수한 자연환경 및 전통문화자산과 연계한 관광·휴양, 농산물·한방산업을 키워 지역민들의 완전고용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영천은 불교의 고장으로 은해사, 보현산, 기룡산을 중심으로 엄청난 불교문화의 흔적과 폐사지가 있습니다. 이를 제대로 복원하여 근대의 흔적을 간직한 자천교회, 임고서원, 노계서원과 함께 힐링, 관광자산으로, 정신문화역사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이유로 영천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명문교육기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영천은 대도시 권역, 울산과 포항의 산업권에 가깝고, 교통이 발달하여 난개발이 우려됩니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전원형 도시생활, 도시형 전원생활이 가능하도록 농촌환경과 정주환경이 보전되도록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을 가장 조화롭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간 정치적 이해득실로 말로만 그친 공허한 발전이 아닌 어르신, 여성, 청년, 근로자, 소상공인, 농민 등 모두가 먹고사는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는 발전을 확실히 이뤄 내겠습니다.

(박)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희망하고 계시죠? 현재 민주당에서만 3명이 영천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서 어떤 점에서 적임자라고 생각하시고, 공천 관문을 어떻게 통과할 계획입니까?

(최동호) 우리 민주당으로 출마를 원하시는 다른 두 분도 훌륭한 분들입니다. 저는 경제부처, 환경부에서 31년간 근무했습니다. 앞으로 인류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의 조화’라고 모든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환경부와 경제부처 근무경험으로 이 조화로운 발전을 가장 잘 이해하고 경험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영천시민들이 바라고 제가 구상하는 명품자족도시의 달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무난히 공천관문을 통과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박) 영천지역이 과거 야세가 센 지역이긴 합니다만 자유한국당의 텃밭임은 틀림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당선 고지에 오르기가 만만치 않을텐데요. 영천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계십니까?

(최동호) 요즘 영천시민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변화를 갈망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변화를 기회로 바꾸라는 시민들의 요구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중앙부처의 인적네트워크와 여당내 인사들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우리나라 어느 자치단체보다 더 많은 중앙정부와 집권여당의 지원과 협조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 끝으로 영천시민들에게 전하는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최동호) 사랑하는 영천시민 여러분. 우리는 미래를 보고 읽는 성숙한 시대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를 기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의 선동으로 주저앉아 신세타령할 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갈 길이 너무 멉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영천시민 여러분. 저 최동호가 영천의 희망찬 미래를 열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꼼꼼히 지켜봐 주시고, 많은 격려와 질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청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동호) 감사합니다.

(박) 지금까지 영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동호 전 환경부 부이사관 이었습니다.

 

* 프로그램 : 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주파수 : 대구 FM94.5,안동 FM97.7,포항 FM105.5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