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앞에 50년 전 마지막 운행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된 노면전차 '전차 381호'. 사진제공=서울역사박물관.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50년 전 도로 위를 달렸던 실제 ‘노면전차’가 보존처리를 통해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노면전차 2대 가운데 1대인 ‘전차 381호’를 1968년 11월 28일 자정까지 마지막 운행했던 당시 형태 그대로 내.외부 복원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원은 1960년대 사진 자료와 도면을 근거로 진행됐으며, 그 과정에서 전차 381호가 1966년과 1968년 사이에 개조됐다는 사실과 실내합판 종류, 출입문 걸쇠.운전석 차단봉 등 철물 제작에 사용된 접합방식 등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노면전차는 우리나라에 첫 도입된 1899년부터 약 60년 동안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됐지만, 버스와 자동차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 등장하고 차량이 노후화되면서 1968년 11월28일 자정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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