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식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탑승 장비와 기체 결함으로 인한 여객기 출발지연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차질이 이어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아침 8시 25분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03편이 보딩패스 리더기 장애 문제로 출발이 약 53분 늦어졌습니다.

또, 8시 15분 출발 예정이던 중국 선전행 KE827편은 제방빙 장치 계통에 결함이 발견돼 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면서 현재까지 출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앞서 제2터미널 첫 출발 여객기인 마닐라행 대한항공 KE621편도 약 15분간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오후 1시 현재 제2터미널에는 여객기 총 43편이 도착, 42편이 출발했고, 이 가운데 30분 이상 출발이 지연된 여객기는 4편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보통 국토교통부에서는 국제선의 경우 1시간 이상 출발이 미뤄질 경우 지연으로 통계를 잡는다"며 "제2터미널 개장 첫날의 운항 상황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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