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가칭 '통합개혁신당'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는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혁신당을 만들겠다"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표는 "한국 정치는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무책임하고 위험한 진보가 양극단을 독점하면서 진영 논리에 빠져 나쁜 공생구조를 고착화하고 있다"며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을 선언해 패거리·계파·사당화 등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한국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능한 대안정치를 보여주겠다."며 "국정의 모든 과제에 대해 통합개혁신당은 원칙과 대안을 먼저 제시하고 국익을 기준으로 정부·여당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못한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쟁 억제와 북핵문제 해결을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증세 없는 복지라는 허구에 매달리는 것은 박근혜 정부와 똑같다"면서 "중부담중복지의 원칙을 지키고, 기득권을 양보하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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