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시민 양성평등조사

부산 지역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불평등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부산시의 양성평등의식을 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의 39.2%가 여성이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남성이 느끼는 불평등 인식 15.4%보다 세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평등하다는 느끼는 여성들은 응답자의 절반이 조금 넘는 57.5%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영역에서는 남성들 대부분이 체력적으로 여성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고 답했으며, 조건과 능력이 같은 경우라면 남성을 채용하는 게 낫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돼 직장 내 남녀 성역할 인식이 컸습니다.

특히 사회문화영역에서 성추행과 성폭령은 피해 여성들의 옷차림이나 행동에서 원인이 있다고 판단한 남녀 비율도 2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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