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흑자 2017년 316억달러,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업체의 전략적 생산기지

우리나라의 베트남 수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나라의 대 베트남 수출액이 지난해 477억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8.3%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액 규모로는 미국의 69.7%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베트남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우리나라 10대 수출국이 됐으며 당시 우리나라의 베트남 수출액은 71억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8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내면서 2015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우리의 제3위 수출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5~2016년에도 각각 24.2%, 17.5%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무려 46.3% 성장했습니다.

무역흑자도 2012년 처음으로 연간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2016년에는 200억달러, 2017년에는 316억달러로 3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베트남 시장이 이처럼 최근 급성장한 것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제조업체의 전략적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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