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남지역에서 지난해까지 총 284명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017년 말 기준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모두 284명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이중 사망자는 광주가 38명, 전남은 41명 등 모두 7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까지 총 5천 955건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사례가 접수돼 이중 사망은 1천 292건(22%), 생존 4천 229건(78%)으로 집계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에만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0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37명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피해신고 37건 중 12건이 8월에 집중된 가운데 이는 대통령 대국민 사과 및 피해구제법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측은 "지난해 환경부가 의뢰한 연구용역결과 가습기 살균제 전체 사용자 가운데 10%가량인 30~50만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피해자로 추산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피해 현황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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