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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국내 7대 종단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내 사형집행 중단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사형폐지 호소 공동성명을 청와대 등 정부기관과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사형폐지종교·인권·사회단체연석회의는 “7대 종단 대표들이 공동성명한 사형폐지 호소문을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그리고 현직 국회의원 전원에게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가톨릭 대주교,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장이 함께 했습니다.

설정 스님 등은 공동성명문을 통해 “이 땅에 사형집행이 없었던 것은 양심과 생명을 존중하는 정부의 결단, 국회의 지지와 함께 종교, 인권, 시민사회의 끈질긴 노력과 조화를 이뤘기에 가능했다”면서 “정부는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현재 8번째 발의를 준비 중인 사형제도폐지특별법에 공동발의원으로 동참하고 국회 입법을 통해 사형제도를 완전히 폐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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