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천년고찰 영혈사 앞 5백미터까지 번졌다. 바람이 워낙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오후 8시 무렵 강원도 양양군 화일리 인근에서 산불이 나 이 시간 현재 천년고찰 영혈사 코 앞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양양군 전 직원이 소집돼 진화에 나섰고 군부대와 산불 진화대 등도 투입돼 영혈사에  방화벽을 구축했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혈사 주지 홍선스님은 "신도들과 영혈사 경내에서 소방대원들과 함께 방화벽을 구축하고 있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년고찰 영혈사에 소방대원들이 방화벽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영혈사에 방화벽을 구축하고 진화하고 있는 소방대원도 산 전체가 건조한 데다 바람이 워낙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혈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신흥사 말사로, 689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천년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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