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북 IOC 위원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IOC에서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웅 위원은 로잔 방문을 마치고 오늘 평양 귀국길에 경유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위원은 한국이 제안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 구성 여부에 대해 "이미 상정된 제안이기 때문에 IOC에서 고려 중"이라며 "그건 어디 한 쪽에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IOC 국제빙상올림픽위원회에서 다 함께 논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장 위원은 또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북한 측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느냐고 묻자 "그건 내가 대답할 일이 아니다"라며 "그런 내부 문제는 이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오지 않겠느냐. 그 사람들이 할 일이다"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IOC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등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북한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 국가·국기 사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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