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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이명박, 박근혜정부 국정원의 정치 관여에 협조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 불법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정부 김희중 전 대통령 부속실장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오늘 오전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박승춘 전 처장은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회장 시절, 국가정보원이 제작한 안보교육 DVD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DVD는 야권과 진보 성향 인사들을 종북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처장이 국정원의 불법 정치관여에 협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취재진을 만난 박 전 처장은 정치관여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1 -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국정원 여론...뭐? 공모? (네) 그거 인정 안합니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인서트2 -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편향된 부분에 대해서는 내용이 왜곡돼서 전달된 게 많이 있습니다. DVD 내용을 자세히 보면, 모두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 등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이 김 전 실장 등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국정원 특활비 불법 상납 수사는 이명박정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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