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최측근 인사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MB 정부 청와대의 총무·민정라인 고위인사들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시절 국정원이 이들 인사에게 특수활동비를 불법적으로 전달한 단서를 포착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과 MB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 전 기획관 등은 MB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9년부터 2011년에 청와대에 재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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