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출국장 면세점구역에서 관계자들이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다음달 9일 개막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28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오늘 오후 첫 선을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 오후 1시 30분 제2터미널 출국층에서 천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갖는데 이어, 다음주 목요일인 오는 18일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체크인과 보안검색, 세관검사, 그리고 검역과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 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로 운영됩니다.

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기존의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 등 86개 항공사가 이용합니다.

제2터미널이 문을 여는 오는 18일 오전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가 처음 도착할 예정입니다.

또 제2터미널에서 처음 출발하는 항공편은 역시 오는 18일 같은 날 오전 7시 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인천 영종도 간척지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제2여객터미널을 운영하면서, 앞으로 연간 7천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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