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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일선 포교 현장에서 어린이 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스님과 재가자들이 적지 않은데요.

조계종 포교원이 우수 전법 중심도량 22곳을 선정해 포교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탈종교화와 불자 감소 시대를 맞아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불교계의 현실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입니다.

현재 어린이·청소년 법회가 이뤄지고 있는 사찰은 백여 곳으로 지난 2011년, 300여 곳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불교계 내부의 노력도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이에 따라 일선 포교 현장에서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사찰들을 선정해, 전법 활동 지원에 나섰습니다.

포교원은 22곳의 우수 전법 중심도량을 선정하고, 이들 사찰에 포교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인서트] 지홍 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요즘 젊은이들 어린이들 청소년들이 종교에 대한 관심이 없고...청소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또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전법활동을 해줬다는 것에 대해서 소중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포교원은 매년 어린이·청소년 분야와 새터민, 장애인 분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전법 중심도량을 선정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청소년 분야 22개 사찰을 우수 전법 중심도량으로 선정해, 새싹 포교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포교원은 또 봉은사와 진관사 등 수도권 우수 도량과 함께 호남과 인천 지역 등 불교세가 약한 지역에서 전법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찰들도 다수 선정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인터뷰] 일지 스님 / 인천불교회관(연화사) 주지

[물론 어른 포교도 좋지만, 어린이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건 늘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스님을 안 무서워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배려하고...]

우수 도량으로 선정된 사찰은 포교에 필요한 물품인 빔프로젝터와 노트북, 데스크톱과 카메라, 레이저 복합기 등을 지원받았습니다.

포교원은 앞으로 우수 전법 중심도량의 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전국 사찰에 보급해 어린이·청소년 포교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서트] 지홍 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원력과 사명감으로 계속 (포교를) 해주시고, 더 노력을 해서 아이들이 모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도 개발해서 많은 스님들과 사찰에 배포나 공유를 해준다면 더더욱 고맙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앞으로 우수 전법 중심도량을 중심으로 계층별 포교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영상편집=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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