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0시 경기도 전역, 충북북부, 경북내륙, 강화군 한파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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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올겨울들어 처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요.

오늘밤 10시를 기해 중부권 일원에 한파경보가 발령되고, 질병관리본부는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밤새 하얗게 내려앉은 눈으로 전국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경기와 강원, 경북 내륙에는 올해 처음으로 한파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시민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력한 한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서트1,2/ 시민>

“오늘 나왔는데 갑자기 추워져가지고 지금 아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오늘 날씨가”

“추운지 모르고 밖에만 보고 나왔는데 나오니까 너무 춥네요. 옷을 더 많이 껴입어야겠어요. 되게 추운데요”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8도, 한낮에도 영하 5도에 머물며 매서운 한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추위는 갈수록 심해져 내일은 영하 13도, 금요일인 모레는 영하 15도로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한 이유입니다.

지난달부터 지난 월요일까지 한랭질환자는 총 227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동상, 동창에 이은 저체온증은 치명적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의 경우 체온 보호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3/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당뇨 고혈압 등 여러가지 질환들을 가지고 있어서 한랭질환에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분들은 야외에 나가실 때 체온 보호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장갑을 낀다거나 모자를 쓴다거나, 목도리를 착용하시는 보온 대책을 강구하고서”

질병관리본부는 저체온증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담요나 핫팩 등으로 신속히 체온을 올려주고 즉시 119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는 금요일 아침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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