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목공예 명인들의 이야기 ‘쇠와 나무를 깨우는 사람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역의 금속공예와 목공예 명인 작품과 예술혼을 담은 책자 ‘쇠와 나무를 깨우는 사람들’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책자는 2016년 도자기공예 명인 24명을 소개한 ‘흙 빚는 사람들’에 이은 ‘경북 명인의 꺼지지 않는 숨결’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스토리텔링북으로 제작된 이 책자는 금속공예 13명, 목공예 12명 등 장인 25명의 작품 세계와 삶과 애환 등의 인생이야기를 오롯이 담았습니다.

흙과 불이 빚은 황금빛 유기 인생이 녹아있는 경북유기 김형도 명인과 검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평생을 전통검 재현에 나서고 있는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 명인, 징의 부활을 꿈꾸는 김천고려방짜유기 김형준 명인의 삶이 녹아 있습니다.

또 영주은장도 고준정 명인과 영혼을 깨우는 목탁소리를 들려주는 영천목탁공예사 안종식 명인, 전통활을 전승하는 예천궁장 권영학 명인 등의 이야기는 감동을 전해줍니다.

특히 신비에 가까운 이들 명인들의 제작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은 경북이 가진 문화의 매력을 느끼게 만듭니다.

경북도는 이번에 발간된 책자를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공예단체와 각 대학의 관련 학과 등에 배부했습니다.

이강창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이 책자가 공예문화를 알리고 지역 공예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 공에의 문화적 가치와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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