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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자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업자가 102만명으로 2천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취업난이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 655만 2천명으로 전년보다 31만 7천명 증가했습니다.

연간 증가폭은 2016년(29만 9천 명) 전년 보다 만 8천명 많았습니다.

그러나, 2015년(33만7천 명)과 2014년(53만3천 명) 보다는 3만 8천명에서 무려 23만 4천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실업자는 102만 8천명으로 2000년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인서트]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2017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31만 7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숙박업-음식점업에서 취업자가 줄어들고, 제조업 취업자가 상반기까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건설업 취업자 증가, 공공부문 채용확대에 따른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연령대별 실업을 보면, 10대 후반(15~19세, -12%)과 20대 전반(20~24세, -4.8%), 그리고 50대(-3.8%)에서 최고 12에서 4%가량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60세 이상(+14.5%)과 20대 후반(25~29세,+5%), 그리고 30대(+3.4%) 실업률은 15에서 4% 가량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 실업률은 상이한 가운데, 전체 실업률은 3.7%, 2016년과 같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9%로, 2000년 현재 기준으로 측정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청년층 실업자는 2016년과 같은 43만5천명으로, 이 역시 2000년 관련 기준을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산업별 증가폭을 보면, 숙박-음식점업은 축소됐지만, 도매와 소매업은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또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증가세도 지속돼됐으며, 자영업자 역시 564만 2천명으로전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무급가족종사자는 1.4% 줄었습니다.

아울러, 비교적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은 제조업 취업자도 446만 9천명으로 2016년, 전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고용시장은 32만명 가량 증가하면서, 양적 측면은 전년 보다 개선됐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건설업 일용직과 영세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제조업 등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질적 측면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다, 20대 후반 인구가 증가(+8.7만명)해, 구직활동이 확대됐지만, 신규채용이 위축되면서 높은 실업률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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