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신규 수입규제는 미국이 8건을 개시해 모두 1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새롭게 수입규제 조사를 시작한 건수는 27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신규 수입규제 건수는 2015년 34건에서 2016년 44건으로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 한 수입규제 건수는 2015년 4건에서 2016년 5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8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한 수입규제 총 건수는 31건으로 '부동의 수입규제 1위국' 인도(30건)를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규제국이 됐습니다.

미국, 인도에 이어 중국(15건), 터키(15건), 브라질(11건) 등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수입 장벽을 높게 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전체 수입규제 건수는 현재 총 191건입니다.

지난해 수입규제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반덤핑이 21건, 세이프가드가 6건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