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 공모전 열어 노인·자원봉사·자사회복지사 글 모아

 

홀로 살아가는 노인과 이들을 돌보는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가 공모전을 통해 노인복지 현장의 진솔한 이야기들은 모아 발간한 것인데요.

부산BBS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 7대 광역시 중 노인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 바로 부산입니다.

그만큼 보살펴야 할 노인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많은 상황입니다.

일상생활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는 재가노인을 위해 지난 2000년 4월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가 만들어졌습니다.

8개 기관으로 시작했던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는 현재 48개 기관이 모인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정신건강 상담과 일상생활 지원, 주야간보호 서비스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는 지난해 공모전을 열어, 노인과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모은 책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를 출간했습니다.

[인서트/이춘성/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

"어르신들이 절망감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니까 절망에서 희망으로 어른들이 많이 바뀐단 말이죠. 그런 부분들을 나타내보고 싶었습니다."

노인들은 책을 통해 힘들고 외로웠던 생활을 돌아보며,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서트/이춘성/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

"어른들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재가노인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받고나니까 '내가 희망의 삶이 생겼다' 이런 말씀이 주로 있는거예요."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는 올 한해도 1천4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저소득 독거 노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인서트/이춘성/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

"외로움을 굉장히 많이 타시고 그러다보니까 우울증이 오고. 극단적으로는 자살까지 하시는 분들이 많단 말이죠. 올해도 이 분들에게 정신보건이라고 하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특화사업을..."

재가노인의 옹호자이자 대변자인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가 행복한 복지선진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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