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늘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방안 등을 협의합니다.

남북 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회담 일정에 들어갑니다.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5명의 대표단이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보로 회담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평창 올림픽이 한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북측의 올림픽 참가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핵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나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중지 등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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