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결과 , 2016년 11월부터 총25억5천만원 불법 모금

정광용 대통령탄핵무효국민저항 총궐기운동본부 대변인

25억 원대 불법 후원금 모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가칭 탄기국 간부들이 불법 모금한 건수가 4만 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전체 모금 건수 6만건의 6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오늘 경찰에 따르면 정광용씨 등 탄기국 간부 4명을 수사해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하면서 후원금 모금에 동원된 이들의 규모를 파악했습니다.

정씨 등 탄기국 관계자들은 태극기 집회가 본격화한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총 25억 5천만 원을 불법 모금하고, 이 가운데 6억 6천만 원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비회원을 대상으로 한 모금액이 연간 10억 원 이상이면 행정안전부에 기부금 모금 등록을 해야 하지만, 정씨 등은 모금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금품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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