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1위 품목, 미측 ‘관세장벽 해소 요구“

어제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미 FTA 1차 개정 협상에서는 자동차 문제가 집중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 협상 수석대표인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은 오늘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분야가 미국이 집중적으로 제기한 이슈"라고 말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도 협상 후 성명에서 "미국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등 주요 산업용품 분야에서 더 공정한 상호 무역을 하고 그 외에 여러 또는 특정 분야 수출에 영향을 주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제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구체적 협상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 전문가와 자동차 업계에서는 미국이 비관세 장벽이라고 여기는 우리나라 시장의 규제 해소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 2위 품목으로 미국의 대(對)한 무역적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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