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김정은 노림수 이용당하는 정부 상황 위태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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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 4선 / 대구 동구을 )

□ 진행 :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인터뷰 내용]
 
허성우: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님이 자리에 함께 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유승민: 안녕하십니까? 유승민입니다. 
 
허성우: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들께 새해 덕담 한 말씀 해 주시죠. 
 
유승민: 우리 이 방송을 듣는 시민 여러분 또 특히 불자 여러분 2018년 새해에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온 가족 행복한 그런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라에 참 여러 가지로 안보, 경제, 민생 걱정이 참 많습니다. 저희들 정치하는 사람들 욕도 많이 먹습니다마는 올해는 좀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다짐 드리고 저희 바른정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성우: 대표님께서 저희 방송에 오시기 전에 선상신 사장님과 만나서 만공회를 가입하였습니다. 
 
유승민: 하하, 네. 
 
허성우: 그래서 이제 매월 만원씩 우리 이제 불교방송을 위해서 후원을 하십니다. 그런데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이제 만공회가 서서히 10만 공덕주가 다 되어 가고 있으니까 새해 첫 우리 유승민 대표님께서 커팅을 하신 겁니다. 만공회, 그래서 뭔가 올해는 우리 유승민 대표님도 잘 되고, 또 우리 불교방송도 크게 아마 번창할 것 같은 조짐이 좀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지금 뉴스와 사람들이 유승민 대표와 함께 하는 시간이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유승민: 제가 어디 빈 식당에 손님이 하나도 없는 식당에 들어가도 제가 들어가면 그 다음부터 손님이 꽉 차더라고요. 
 
허성우: 그렇습니까? 
 
유승민: 제가 만공회에 가입 했으니까 올해에 10만 공덕주 꼭 모으시기 바랍니다. 
 
허성우: 오프닝 멘트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격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이 유승민 대표님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이런 소개가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유승민: 격동의 시간 보낸 지가 한 3년쯤 되는 것 같습니다. 
 
허성우: 그렇습니까? 
 
유승민: 지난 3년 전에 이완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무총리로 가시고, 그때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부터 오늘날까지 딱 3년쯤 됐는데요. 
 
허성우: 네. 
 
유승민: 3년동안 한 번도 못 쉬어 본 것 같고,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기분이고 아직도 어려운 여정이랄까요. 끝나지 않은 것 같이 계속 그런 것 같습니다. 
 
허성우: 그런데 제가 옆에서 보니까 3년 동안 굉장히 스트레스 받은 얼굴이 아니고 용안이 너무 깨끗해서. 
 
유승민: 그렇습니까? 고맙습니다. 
 
허성우: 좋습니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한 발자국 한 발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유승민: 네. 
 
허성우: 그래서 지금 국민의당과의 통합추진협의체까지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까? 
 
유승민: 그렇습니다. 공식적으로 이제. 
 
허성우: 제 3지대에 당을 만들고 그 당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흡수당하는 형태를 취하는 겁니까? 아니면 두 당이 그냥 통합해서 그쪽으로 가는 겁니까? 
 
유승민: 두 당이 그냥 단순 합병하는 게 아니고 이제 제 3의 지대에 신당을 만들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각각 그 당으로 가는 결정을 하게 되면 마무리되는 건데, 그런 절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잘 아시는 대로 바른정당은 통합에 대해 좀 긍정적인 그런 분들이 많고, 저희들도 일부 소수 예외가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당이 지금 거의 이렇게 반반으로 나뉘어 가지고, 통합 찬성과 반대하는 측 어떻게 보면 주로 의원님들이 정치적으로는 중요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39분의 의원님들이 반반으로 나뉘어서 찬반이 극심하게 대립을 하고 있으니까 통합이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양 정치 세력이 통합하면 각자 내부적으로 의견이 이렇게 합의가 먼저 된 다음에. 
 
허성우: 그렇죠. 
 
유승민: 각 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만나 가지고 국민들 앞에 우리가 왜 통합을 하고 통합 후에 어떤 정치를 하겠다 이런 약속을 드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당이 아직 저 모습이어서 제가 국민의당 내부 사정에 대해 너무 뭐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예의가 아닙니다만 저희들 입장에서는 국민의당이 좀 뭔가 통합에 대해서 의견 정리를 해서 일이 진척될 수 있기를 바라는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허성우: 그러면 대표님께 한 가지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유승민: 네. 
 
허성우: 그러면 사전에 안철수 대표님과 같이 유승민 대표님이 만나서 좀 큰 틀에서 사전 조율을 안 했습니까? 
 
유승민: 이런 거죠. 바른정당은 바른정당 나름대로 개혁 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약속해서 창당을 했던 정당이고, 그동안 두 차례 탈당 사태를 겪었지만 여기 남아계시는 우리 바른정당에 저를 포함해서 11명 국회의원 우리 위원장들은 끝까지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데 국민의당하고 통합, 이 문제는 사실 어떻게 보면 국민의당이 처음 안철수 대표님과 거기 통합 찬성하는 분들이 뭐라고 그럴까요. 이야기를 먼저 조금 적극적으로 다가온 겁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통합을 말씀하시니까 내부에서 어느 정도 의견 정리가 됐나 보다... 
 
허성우: 된 줄로 알았어요? 
 
유승민: 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시간을 갈수록 그 안에 통합을 둘러싼 찬반 양 세력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걸 우리 다 보고 있지 않습니까? 
 
허성우: 네. 
 
유승민: 그래서 이게 국민의당 내부 사정이 굉장히 좀 합의를 하기에 어려운가 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또 통합 이야기 처음 나올 때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도 건전보수, 이 분야에서 새로운 당을 한다면 그러면 그 새로운 당은 정말 새로운 정치를 해야 되는데 저희들이 늘 주장하는 경제와 안보는 진짜 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허성우: 그렇죠. 
 
유승민: 그렇지만 우리 중산층 서민에 대한 민생 이거는 정말 따뜻하게 하는 이런 길로 가 보자 이렇게 하면서 제가 걱정됐던 분야가 안보하고 지역주의 문제였습니다. 
 
허성우: 네. 
 
유승민: 안보의 경우에는 바른정당 저희들은 정통 보수를 자처할 만큼 굉장히 안보에 대해 강한 입장을 갖고 있는 정당인데, 국민의당은 안보에 대해서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습니다. 
 
허성우: 그렇죠. 
 
유승민: 과거 햇볕정책 계승하시려는 분들 지금도 제재와 압박보다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문재인 정부하고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과 사드도 필요하고, 북한 핵 문제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강하게 대처해야 되고, 한미동맹이 중요하고 이렇게 또 생각하시는 분들이 거기는 막 섞여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보의 과거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안보의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과 같이 국가안보가 위중한 상황에 있는 그런 진짜 어려운 상황에서 같은 정당을 하면서 국가 안보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이거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안보를 중요시하고 또 하나 지역주의는 국민의당이 39분 국회의원 중에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님들이 23분인데... 
 
허성우: 맞습니다. 
 
유승민: 저희들은 수도권에 의원들이 많고요. 저는 대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하고 있고요. 우리가 새로운 정치를 하려면 영남 지역주의, 호남 지역주의 이 지역주의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갖고 그 지역에서 표를 받는 이런 구태정치는 이제 그만하자... 
 
허성우: 그렇죠. 
 
유승민: 그러면 영호남 지역주의를 좀 극복하자, 그래야 정국 정당으로 갈 수 있지 않느냐, 이게 제가 호남을 배제하거나 영남을 배제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극복하자 탈피하자 이런 차원에서 이제 안보하고 지역주의 이야기를 했더니 그게 어떻게 보면 국민의당 안에 지금 통합 찬반을 논쟁을 하시는 그 분들께 약간 뭐라고 그럴까요. 자기들 정체성하고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허성우: 그러면 전반적으로 지금 대표님 말씀을 쭉 들어보면 통합추진체 자체가 이게 서로 간에 충분한 협의가 돼서 한 게 아니고 오히려 이걸 일단 급하니까 통합추진체를 하나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국민의당이 반대하는 여러 가지 내부 사항들이 있으니까 결국 이혼해서 다시 오면 제3지대에 가서 합치겠다 이런 느낌이 좀 들거든요. 구체적으로 뭔가 지금 뭐 이렇게 합의에 의해서 된 건 아닌 것 같아요. 
 
유승민: 저는 시간을 가지고 조급하게 추진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요. 지금 통합추진협의체라는 것은 그거는 바른정당을 대표해서 제가 거기에 보낸 분들과 또 국민의당 안에는 통합에 찬성하는 측을 대표해서 온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그와 동시에 국민의당 내부 사정이 찬반으로 나뉘어서 저러니까 사전에 대단한 합의가, 통합에 대한 합의가 있어서 하는 건 아니고. 통합추진협의체에서 만약 통합을 한다면 이러이러한 걸 준비를 해 나가자 라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는 거고요. 그러면서 그와 동시에 병행해서 해결돼야 될 것은 국민의당 안에 통합에 대한 의견이 좀 정리돼서 선이 그어진다든지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과 반대하는 분들이 이렇게 어느 정도 의견표명이 확실해져서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과 저희들이 같이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반대하는 분들은 어떻게 할 거냐. 제가 국민의당 내부 문제이니까 제가 뭐라고 간섭할 거는 아닙니다만 안철수 대표님이나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님들은 이 반대하는 분들 문제를 그러면 어떻게 정리하고 저희들과 통합을 하려고 그러느냐. 그 문제가 선결과제죠. 지금. 
 
허성우: 그렇죠. 지금. 
 
유승민: 아직까지 여전히 남아 있는 최대의 장애물입니다. 
 
허성우: 안철수 대표는 2월 말까지 모든 걸 정리하겠다고 이렇게 호언장담하셨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 대표님께서 보시기에는 안철수 대표가 좀 무리하게 뭔가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는 그런 인식은 없습니까? 
 
유승민: 아니요. 무리한다기보다 안철수 대표가 통합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 그 분이 갖고 있는 의지, 열정 그런 건 저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39분 국회의원 중에 아무리 전당원 투표를 하고 또 전당대회를 어렵게, 어렵게 해서 의결을 하더라도 39분 중에 국회의원 중에 몇 분이 될지 몰라도 마지막에 반대하는 분들이 계시는 거는 또 엄연한 현실 아닙니까? 
 
허성우: 사실이잖아요.
  
유승민: 그건 정치적으로 현실적으로는 그분들이 어떻게 그분들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 거냐. 가닥을 잡아가느냐, 이게 통합하는 당사자인 저희 입장에서도 중요하니까 제가 안 대표님이나 국민의당에 통합 찬성하는 분들한테는 그분들께서 이 문제를 좀 깔끔하게 정리하고 양당이 통합을 해서 국민들 앞에 나서는 모습이 돼야지. 저희들 통합하는 건 통합을 성공시키려고 하는 건데 신당이 성공해야 되니까, 신당이 성공하려면 시너지 효과가 있어야 되고, 지금 여론조사에 나옵니다마는 실제로 통합해서 우리가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면 뭐라고 그럴까요. 어느 정도 정치를 하는 이유, 철학, 가치 이런 게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야 되니까, 그 문제를 이제 좀 정리를 해 달라고 어떻게 보면 저나 바른정당이 안철수 대표님 측에 그런 요구라고 그러면 표현이 좀 그렇고 좀 저희들이 부탁을 드리는 거죠. 
 
허성우: 지금까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지역주의 극복은 어느 정도 이렇게 이해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좀 결이 다르거든요. 그 부분이 과연 이게 이제 화학적 결합이 되겠냐는 부분인데. 
 
유승민: 아니요. 그 부분을요. 지난번 정기국회 때 작년이죠 이제 작년이 됐는데... 작년 정기국회 때 국민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님 그 분이 대표연설을 하셨는데 거기에 북한 핵 미사일 문제, 한미관계, 한중관계 이런 외교, 안보,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의 연설문을 보면 안보에 대해서도 우리하고 거의 90% 이상 일치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느 정당이나 이렇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국민의당은 특히 외교 안보 문제에 남북 관계 문제에 있어서 스펙트럼이 너무 넓으세요. 거기는 아주 왼쪽 끝에서부터 오른쪽까지 거의 어떻게 보면 같이 계시거든요. 제 말씀은 제가 과거에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이나 6.15 공동선언이나 10.4 공동선언이나 지나간 안보 정책, 외교 정책의 잘못을 따지자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래 따지자면 저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안보에 대해서 잘한 게 없다고 생각하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그 퍼주기에도 잘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다 잘못했기 때문에 지금 북한 핵 미사일 문제가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지금 저희들이 신당을 만들기 전에 외교 안보에서 꼭 합의를 봐야 되는 부분은 지금 대한민국이 어떻게 보면 생존, 운명이 결정되는 2018년인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가 앞으로 미국하고 중국 사이에 어떤 길을 걸어갈 거냐. 북한에 대해서는 핵 미사일을 갖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어떻게 우리가 할 거냐. 일본하고는 어떻게 할 거냐 이거는 뭐 일반 국민들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쁜 국민들께서 일일이 다 아시지 못하지만 국가 지도자나 정당들 입장에서는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국가 안보에 대한 정체성이 비슷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의당 안에서 바른정당의 어떤 개혁 보수를 주장하는 바른정당의 국가안보관과 어느 정도 유사한 분들과 같이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 저는 너무 이거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제가 계속 좀 이렇게 정말 부탁을 드리는 중이에요. 지금. 
 
허성우: 그래서 지금 이렇게 보면 통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안보 문제에 대해서 당론을 정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아요. 그죠? 통합되기 전에도 이런 여러 가지 안보문제에 있어서 합의점을 못 보는데 통합 되고 나서 이런 문제가 계속 갈등이 생기면 시너지 효과가 뚝 떨어질 수도 있잖아요. 
 
유승민: 네, 현실적으로 정치에서 숫자도 중요하겠죠. 그런데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 있어서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님 같은 분도 그 분이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그래요. 저도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그래요. 
 
허성우: 그렇죠, 그렇죠. 
 
유승민: 그래서 제가 이거는 좀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 문제에 있어서. 그래야 이 통합이 성공하기 때문에 저는 성공하는 통합을 위해서는 저는 데드라인을 정해 가지고 언제까지는 무조건 통합을 밀어 붙인다 저는 그렇게 급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허성우: 국민의당의 안보 문제, 당 정체성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지 않으면 2월말이 아니라 3월이라도 그게 정리되지 않으면 받아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봅니까? 
 
유승민: 통합은요. 통합은 저희들 바른정당이 국민의당보다 의원들 숫자는 작지만 통합을 한다면 누가 누구를 흡수하고 이런 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양 당사자 간에 의견이 다 이렇게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고, 양 당사자가 전부 다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그런 통합이 돼야죠. 그래서 안철수 대표 측과 저희 바른정당이 계속 여러 채널로 지금 이야기를 조율 중이고 하고 있는데 하여튼 최대의 걸림돌은 특정인 개인이라기보다 새로운 신당이 가는 방향 거기에 맞는 사람들로 산뜻한 출발을 할 수 있느냐 그것이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 저희들의 어떤 생각이 안철수 대표나 통합에 찬성하는 국민의당 의원님들한테 지금 충분히 전달이 되고 있는 상태이고, 국민의당을 안에 진통,내홍이 어떻게 지금 1월 초인데요. 어떻게 앞으로 가닥을 잡아가느냐를 저희들이 지켜보고 아직 제가 안철수 대표하고 국민들 앞에 서서 통합의 결단을 약속을 아직도 드리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 문제 때문입니다. 
 
허성우: 그런데 이제 최근에 내부 수습하기도 바쁜 박지원 원내대표가 뜬금없이 또 우리 유승민 대표님을 물고 늘어졌어요. 빚 덩어리 끌어안고 있다 이렇게 해서 물론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이런 의도가 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유승민: 아니요. 갑자기 이제 박지원 의원님이 저희 바른정당을 빚 덩어리라고 그러고, 대선 치르고 나서 빚이 많이 생겼다 이 말 아닙니까? 빚 덩어리에 앉아 있다고 그러고, 또 박지원 의원님 말고 국민의당 일부에서 우리 바른정당이 마치 무슨 재정적으로, 우리가 교섭단체가 깨져 가지고 국고 보조금이 줄어드니까 재정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재정적으로 돈이 모자라니까 국민의당 무슨 그런 돈이 탐나 가지고 통합 하려는 것 같은 뉘앙스의 말씀을 하실 때는 저는 바른정당 대표로서 자존심도 상하고 저희들 그럴 의도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그리고 박지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빚덩이 이거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허위 사실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우리는 부채가 제로다. 지난 대선 때 선거운동원도 제대로 못 쓰면서 우리는 자유한국당이나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 쓴 지출한 선거비용 그것보다 우리는 훨씬 적게 써서. 
 
허성우: 적게 쓸 수밖에 없죠. 
 
유승민: 그래서 저희들이 국고 보조금 그때 받은 한 25억 가량의 돈하고, 제가 대통령 후보 후원회에서 받은 10억 가까운 돈, 또 제가 낸 특별 당비 이런 거 가지고 꾸려 가지고 저희들이 진짜 돈 안 쓰는 선거를 해서 돈이 남았어요. 그리고 부채 하나도 없어요. 지금 특별 아주 긴축 재정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참 그게 그런 말씀을 정치 오래 하신 우리 박지원 선배 같은 분이 하시니까 제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공개적으로 방송에서 하셨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했고, 또 페이스북에서 또 뭐 사실이라면 정중하게 사과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사과를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허성우: 받은 걸로 이제 결론이 났네요? 
 
유승민: 네. 
 
허성우: SNS를 통해 가지고 박지원 전 대표께서 꽃가마 태워 간다고 해도 나는 통합신당 가지 않겠다, 천정배, 정동영 의원은 호남 중진도 갈 생각이 전혀 없다, 벌써 이게 시작도 하기 전에 이렇게 난타전이 벌어지고 이렇게 음해하고 설사 통합이 된다고 하더라도 얼굴을 맞대고 앉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좀 들어요. 
 
유승민: 그렇죠. 
 
허성우: 그 부분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승민: 아니,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상식적인 이야기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저희 바른정당이 부채가 제로인데 빚덩이라고 정말 어떻게 보면 허위사실을 말씀하신 그 부분만 제가 문제 삼은 거고, 나머지 국민의당 안에서 찬반 양측이 설전을 주고받고, 갈등이 있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다른 당 이야기라서 제가 참 저는 그 싸움에 끼어들기가 싫어요. 제가 개입할 수가 없고, 어떻게 보면 그거는 안철수 대표님과 통합을 추진하려는 그분들한테 그분들이 풀어야 할 숙제죠. 그 부분은. 과연 저분들하고 앞으로 과연 같은 당을 할 수 있겠느냐. 그 누구나 상식적으로 방금 질문하신 것 같이 누구나 상식적으로 그런 의문을 갖지 않겠습니까? 통합하기도 전에 저렇게 싸우는데 통합하고도 계속 싸우고 그릇 깨지는 소리가 나고 이러면 그게 그 정당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치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은 제가 거듭,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 부분은 우리 안 대표님께서 좀 풀어야 할 마지막 좀 숙제 같은 거다 그렇게 봅니다. 
 
허성우: 그리고 정책과 관련해서 어차피 오늘은 양당 통합이 가장 지금 핵심 화두니까 정부에서 위안부 합의문과 관련해서 사실은 양당에서 다른 의견을 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승민: 위안부 합의는요. 지난 대선 작년 5월 9일 대선 전에 당시에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저, 심지어 홍준표 후보까지도 2015년 12월 28일에 박근혜 정부가 일본하고 맺은 위안부 협정 그거 잘못 됐다. 그게 진정한 사과도 없고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이 동의도 안 했고, 또 그 10억 엔이라는 돈이 불법 행위에 대한 배상금이 아니라 무슨 위로금 비슷한 걸로 이야기가 되고 그래서 이거 정말 잘못 됐다 그리고 불가역적 최종적인 합의다 이것도 잘못됐고, 그래서 저도요. 저도 그랬고 다 그랬어요.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면 위안부 한일위안부 합의는 재협상을 요구하고, 일본이 재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그러면 이거는 폐기하고 10억 엔을 일본한테 돌려주고... 
 
허성우: 돌려주고. 
 
유승민: 이런 식의 내용을 저도 제일 강하게 제일 먼저 제가 약속을 했고요. 그래서 국민의당에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지금 다른 이야기를 할 이유가 별로 없고,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가 외교부에서 TF를 만들어 가지고 여기에 대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박근혜 정부가 잘못한 것만 열심히 지적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는 그러면 도대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일본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건지 재협상 응하지 않는다고, 아베 총리는 1밀리미터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러잖아요. 
 
허성우: 지금 보면 파기 순으로 지금 가는 거 아닙니까? 
 
유승민: 그러면 파기로 하겠다고 건지, 아니요. 아직까지 분명히 이야기를 안 하고 있죠. 그래서 저는 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뒤지는 거는 각 부처가 지금 맨날 하는 일이 그거잖아요. 적폐청산이라고 그러면서 과거 들추는 거 아닙니까? 그거 좋습니다. 그 잘못은 그때 이미 다 알았던 잘못인데, 그 잘못에 대해서 잘못이 있다는 건 저도 인정하니까 그러면 그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부는 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밝혀 주면 되는 거고, 말씀하신 국민의당하고 저희 당이 위안부 문제 때문에 뭔가 큰 차이가 있다? 저는 그런 차이가 있는 걸 잘 못 느끼겠어요. 
 
허성우: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외교부에 TF팀이 구성돼서 이런 위안부 이면 합의 같은 거 좀 들쑤시고 있지 않습니까? 
 
유승민: 그렇죠. 
 
허성우: TF팀이 이게 법적으로 정당한 그 팀입니까? 이런 게 실제로 워낙 국회에 오래 하시고 4선하셨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과연 타당한 이거 지금 그렇습니까? 
 
유승민: 외교부도 그렇고요. 
 
허성우: 네. 
 
유승민: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국세청 다 마찬가지인데요. 박근혜 정부의 어떤 잘못을 소위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하에 과거 정부의 잘못들을 이렇게 뒤지는 건데 그런 조사를 하려면 당연히 장관이나 국가 공무원들이 자기들이 공직이라는 자리 의무와 그 권한 책임을 가지고 하는 게 정상인데 무슨 이상한 민간인들을 끌어들여 가지고 그것도 주로 진보성향의 이런 분들을 끌여 들여 가지고 TF든 무슨 위원회든 이런 걸 만들어 가지고 한단 말입니다. 저는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보고, 저는 그게 다 각 부채의 장관 소속이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민간인을 끌어들이지만 하고 있는 일은 국가기구가 해야 될 일을 하는 거거든요. 
 
허성우: 대신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유승민: 대신하는 거죠. 당연히. 
 
허성우: 법적 구속력 있습니까? 이런 것들이요? 
 
유승민: 법적 구속력이 있으려면 그때부터는 이제 정부가 그 TF나 위원회의 조사 보고서를 가지고, 통일부도 마찬가지잖아요. 
 
허성우: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밖에서 뭐라고 하냐면 이 TF팀이 결국은 또 신 적폐가 돼서 정권 바뀌면 또 이분들에 대한 단죄도 또 하지 않나 이런 또 염려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유승민: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국회 기재위원인데, 국세청에 대해서도 과거에 세무조사가 잘못됐다는 것을 국세행정 개혁 TF가 하는데, 저희들 국회의원들이 어떤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 국세청에 과세 자료 이런 걸 요구하면 전부 다 그냥 개인정보라 이러면서 저희들한테도 안 주는 걸 만약 그 TF가 민간인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와서 과거에 세무조사 자료를 다 보고 있으면 그거야말로 진짜 월권 중에 월권이죠. 그래서 이런 방식에 대해서 저는 원자력 그 발전소 문제도 공론화위원회 거기에 대해서 왜 국가가 결정해야 될 일을 그런 일을 결정하라고 대통령 뽑고 장관 임명하고 했는데 왜 국가가 해야 될 일을 저런 사람들이 와서 여론조사에 돈을 엄청나게 써 가면서 하느냐. 공론화위원회, TF 위원회 이 방식으로 하는 게 이게 노무현 정부도 똑같이 이런 방식으로 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소위 진보세력이라는 분들이 어정쩡하게 자기들이 국가 공무원도 아니면서 아니면 선출되거나 임명된 공무원도 아니면서 정부 부처에 이런 식으로 슬며시 들어와 가지고 과거 자료 다 보고 이런 식으로 하는 거는 정말 저는 옳지 않은 방식으로 보고, 신 적폐가 나중에 또 될 수도 있겠죠. 
 
허성우: 하태경 의원께서 모 언론에서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하고 유승민 대표가 통합이 되고 나면 백의종군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또 내부에 있는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단호하게 아니다 라고 이런 일도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승민: 그거는요. 새로운 신당의 리더십을 어떻게 가지고 갈 거냐는 건 통합 초기에 골든타임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요. 그 문제는 통합에 대해서 아직 저희들이 최종 결심을 안 한 상태에서 통합 이후의 리더십까지 이야기하는 건 저는 진짜 그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통합을 하기로 안철수 대표나 저나 진짜 우리 구성원들이나 통합을 하기로 민주주의 의사결정을 통해서 다 최종결론을 내놓고 나서 그 다음에 이제 그러면 신당의 리더십은 외부에서 모셔올 거냐. 안 대표하고 제가 할 거냐 아니면 우리는 둘 다 물러나고 새로운 무슨 리더십을 어떤 방식으로 세울 거냐 이거는 이야기를 해 봐야 되는 거고 그 이야기 아직 안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하태경 최고가 본인도 인정합니다만 가끔씩 한 발자국씩 앞서 나가는. 
 
허성우: 한 세 발 정도. 
 
유승민: 그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우리 방송에도 잠깐 나와서 저번에. 
 
유승민: 그런데 하태경 최고는 또 우리 바른정당 입장에서 정말 소중한 자산이라서... 
 
허성우: 그렇죠. 
 
유승민: 그 분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허성우: 네. 
 
유승민: 그 분이 한 번씩 앞서 가는데 제가 당대표로서 하 최고가 한두 발자국 앞서 가면 저는 중심 잡아주는 게 또 제 역할이죠. 
 
허성우: 그리고 남경필 지사와 원희룡 지사가 탈당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좀 어떻게 조율이 좀 대표님하고 된 겁니까? 
 
유승민: 최근에 올해 금년에 들어와서는 남 지사를 아직 못 봤습니다마는 남 지사님하고 오랫동안 이야기했는데, 우리 남경필 지사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이 먼저다 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계시고, 저는 지금의 아무 희망도 없고 저런 낡고 부패한 자유한국당 가지고는 안 된다. 자유한국당은 진짜 변화할 때까지 우리가 기다려야 된다 ,이런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참 설득하기가 쉽지 않고요. 원희룡 지사님은 남 지사님 보다는 훨씬 더 신중하세요. 원희룡 지사님이 원하시는 것은 더불어민주당하고 제주도 도지사 선거에서 1대1 구도가 좀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저는 1대1 구도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당이 도와드릴 수 있는 건 최대한 도와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성우: 마지막으로 이제 대표님께서 지금 이제 금년 지방선거하고 같이 동시에 헌법 개정안을 지금 관련 되어서 동시에 하자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하고 같이 개헌하는 부분은 좀 반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승민: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6.13지방선거에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겠다 그러면 저는 찬성입니다. 
 
허성우: 찬성하십니까? 
 
유승민: 네, 찬성이고. 
 
허성우: 그 내용하고 관계없이 찬성입니까? 
 
유승민: 아니죠, 아니죠. 시기에 대해서는 찬성을 하는데. 
 
허성우: 시기는 찬성인데. 
 
유승민: 어떤 개헌이냐. 헌법 개정의 내용이 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죠.
 
허성우: 중요하죠. 
 
유승민: 그래서 헌법 개정을 문재인 대통령과 행정부가 자기들 멋대로 헌법 개정안을 만들어 가지고 국회에 던질 게 아니라 우리 국회가 이 헌법 개정에 대해서 충분히 합의할 수 있는 그런 안을 가지고 그래야지 국회가 먼저 통과 돼야지 재적 3분의 2이상 통과 돼야지 국민투표에 가거든요. 절차적으로, 그래서 국회가 여기에 빠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회가 단일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서 그걸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에 헌법 개정하고 정치 개혁 특위가 또 연장이 됐는데 여야가 진짜 6월 13일에 투표를 붙이려면 지금부터 진지하게 여러 안을 단일안으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 되고 그 단일안에는 국민들이 헌법 개정에 대해서 바라는 그런 부분들 기본권의 개정이나 기본권에 관한 부분이나 경제나 다른 이런 헌법 기구들에 관한 부분이나 또 권력 구조에 관한 부분이나 지방 분권에 관한 부분이나 이런 분들이 상당히 정말 국가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그런 개헌안이 되도록 국회가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문 대통령이나 이 정부가 이런 걸 만들어서 던져줄 테니까 너 통과시켜라 이런 식으로 만약 가면 통과되기 쉽지 않을 거다 라고 봅니다. 
 
허성우: 그러면 이제 권력구조까지도 이제 포함돼야 되는데요. 
 
유승민: 그렇습니다. 
 
허성우: 권력 구조는 그러면 대표님께서는 내각제를 선호한다든가 아니면 어떤 걸 선호하십니까? 
 
유승민: 저는 아주 오랫동안 일관 되게 우리 대한민국이 남북통일이 되고 또 경제적으로 선진국이 될 때까지는 저는 4년 중임. 
 
허성우: 중임제. 
 
유승민: 대통령제가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문재인 대통령도 4년 중임제로 하고. 
 
유승민: 네, 저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그래서 남북 통일이 되면 그때부터 국회를 상하원으로 바꾸고, 양원제로 바꾸면서 저는 순수 내각제로 그때 옮기는 게 그때 되면 조건이 충족되면 좋다고 생각하고, 저는 제가 제일 안 좋다고 생각하는 거는 소위 말하는 분권형 내지는 이원집정부제. 대통령도 있고 힘센 총리도 있어 가지고 태양이 둘이 돼 가지고 도대체 외치는 대통령이 하고, 안에 내정은 전부 다 총리가 하고, 총리는 국회의원 중에 하나 누가 되고, 다수당의 리더가 되고 이런 식으로 되면 나라가 이게 이번에 사드가 중국이 경제 보복하고 바로 직결 됐잖아요. 우리가 외교 안보 이슈라는 게 경제 이슈하고 요즘 같은 진짜 글로벌 시대에 이게 구분이 되느냐. 내치 외치가 구분이 되느냐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헌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거는 제 개인 생각이고, 어느 정당이나 권력 구조에 대한 생각은 정당 안에도 다른 생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허성우: 안철수 대표하고는 상당히 좀 의견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유승민: 필요가 부분이고 저는 뭐 제가 새누리당에 있을 때도 이거는 개헌에 대해서 생각들이 많이 달랐습니다. 
 
허성우: 자, 끝으로 짧게 한마디만 묻겠습니다. 지금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서 남북 대화 물꼬를 텄는데 거기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지금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승민: 대화하는 거 좋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대화로 나오겠다면 대화하는 건 좋은데요. 이게 지금 국가적으로 제일 중요한 문제가 단순하게 이야기해서 이렇게 생각해 보면 북한의 핵 미사일 그것으로 인한 안보 위기가 정말 더 중요하냐. 아니면 2월에 치를 평창 올림픽이 더 중요한 거냐 그렇게 묻는다면 저는 안보위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 대화를 하면 그러면 북한이나 중국의 의도에 끌려다니지 말고, 핵 미사일로 인한 안보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대화가 꼭 돼야 한다고 저는 주장을 하는 거죠. 김정은이 신년사에 아주 안 좋은 의도가 있었다, 그 안에 한미를 이간질 시키고 한미동맹 약화 시키고 한미훈련이든 미국전략자산의 전개든 그래서 미국하고 한국을 자꾸 떼어놓으려고 하면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하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사이가 안 좋은 걸 알아차리고 우리가 거기에 말리면 절대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계속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허성우: 혹시 대표님, 김정은 위원장이 이제 우리가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돼야 되니까 여기에 대한 또 청구서를 또 엄청난 청구서를 우리 또 문재인 정부한테 내 놓고 그러지는 않겠습니까? 
 
유승민: 아니요. 그런 점에서 예컨대 우리 안보, 외교 안보의 어떤 근간이 되는 그런 부분들을 수정을 요구하거나 예컨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거나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걸 요구하거나. 
 
허성우: 지금 연기를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유승민: 연기는 했지만, 연기라는 게 중단, 취소, 축소하고는 다르죠. 
 
허성우: 다르죠, 네. 
 
유승민: 연기를 한다는 건 올림픽 끝나고 나면 과거보다 더 큰 규모로도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허성우: 그렇죠. 
 
유승민: 올해가 그렇게 안보위기 상황인데, 그래서 저는 김정은의 그런 노림수에 문재인 정부가 이용 당하고 놀아나고 이런 상황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정부를 제가 굉장히 위태롭게 보고 있기 때문에, 만약 그런 기미가 있으면 저희들 야당들이 견제하고 그렇게 못 가도록 막는 게 저희들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알겠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유승민: 네, 고맙습니다. 
 
□ BBS 허성우의 뉴스와사람들 / 2018.1.7(일) 1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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