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는 8일 서울에서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가 열립니다.

외교부는 오늘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8일 서울에서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양국간 현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협의는 지난 12월19일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국장급 협의를 정례화와 활성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계기에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의는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 교환의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측은 위안부 합의 재협상 불가 등 자국의 기존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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