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데 대해 중국이 "의심할 바 없이 좋은 일"이라며 환영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평창 올림픽 기간에 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유관 각국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서로 마주 보며 가길 원한다"면서 "또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의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는 데 절실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하기로 했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이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것에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면서 "국제사회 역시 지지와 함께 긴장 완화를 위해 공동 노력과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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