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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화재, 단열재`벽지`페인트 쌓인 마무리 공사에서 주로 발생해...이용재 교수(경민대)<뉴스파노라마/이슈&피플> 안전관리자 책임하에 용접작업 이루어져야
박경수 기자 | 승인 2018.01.04 22:59

○출연 : 이용재 교수(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앵커 : 박경수 기자

 

서울 서교동 화재현장(1월3일)

 

[인터뷰 전문]

 

▶ 박경수 앵커(이하 박경수) 사회 쟁점현안과 주목받는 인물을 조명하는 <뉴스파노라마> ‘이슈&피플’... 오늘은 잇따르는 대형 화재에 대해 좀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이용재 교수 전화 연결돼있네요. 이용재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용재 교수(이하 이용재) : 네, 안녕하십니까!

 

▶ 박경수 : 겨울철이라서 그런지 요즘 화재 사고가 많은데 원래 겨울에 이렇게 화재가 많이 일어나나요?

 

▷ 이용재 : 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맞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1년에 약 4만2천여건이 화재가 발생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동절기라고 하는 12월 1월 2월 이 3개월 기간이 다른 달에 비해서 약 20%~30% 정도 발생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그렇습니다.

 

▶ 박경수 : 그렇군요. 지난달에 충북 제천 화재 참사가 있었고요. 또 성탄절이죠. 경기도 광교의 신축공사장에서 또 큰 불이 나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어제는 서울 서교동 철거건축물에서 또 큰 불이 났었는데... 이렇게 올 겨울에 특히 큰 불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 이용재 : 그건 올 겨울이라고 해서 특별히 그렇게 큰 불이 난다고 단정 짓기는 좀 어렵고요. 굳이 좀 이유를 찾자면 올해가 좀 특이하게 12월 중순 이후부터 계속해서 좀 혹한이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이 좀 올해가 특이하게 나타나는 거 같더라고요.

 

▶ 박경수 : 아, 많이 춥죠, 올해가.

 

▷ 이용재 :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 박경수 : 그렇죠. 추위가 일찍 시작됐기 때문에 좀 영향이 있을 수 있고 건조한 날씨도 또 계속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건조한 날씨가 실제 화재사고를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가요?

 

▷ 이용재 : 그건 아주 상당히 관련성이 있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건조한 계절이라고 하면 대략 한 11월 후반부터 시작해서 2월 또는 3월 초까지 보통 동절기 내지는 아주 굉장히 건조한데요. 이 때 화재 발생률이 굉장히 높고요. 또 하나는 추우니까 그 공사장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주변에서 이제 몸을 녹이려고 불을 피우거나 이런 행동이 다른 때보다 굉장히 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우선 있고요. 그 다음에 이 동절기나 이럴 때가 굉장히 건조하죠. 뭐 눈이 온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다른 어떤 계절보다도 건조하고 또 한 번 이게 습하면 혹시 조그만 불이 났다 하더라도 그 진행속도도 굉장히 느리고 심지어는 아주 습하면 그냥 꺼질 수도 있겠지만 요즘같이 이렇게 아주 건조하고 이런 날씨가 지속될 경우에는 불이 나기도 쉽고 끄기도 어렵고 지속되기도 싶다는 그런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경수 : 네, 근데 대형 화재 사고가 일어났을 때 원인들을 보면요. 좀 용접이라든가 이런 불꽃 작업을 하다가 불이 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뭐 좀 공사현장에서 용접과 관련된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 이용재 : 물론 뭐 그 부분이 있다고 결론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고요. 공사현장이라는 데가 화재 측면에서 위험성이 있다는 건 뭐가 있냐면 일단은 공사 현장도 마무리 공사 할 때 대형 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재 공사할 때 보다.. 왜 그러냐면 마무리 공사에는 주로 이제 내장재 들어가고 단열재 들어가고 벽지 페인트 이런 아주 불에 잘 타는 이러한 것들이 현장에 많이 쌓여있는 시점이 이 마무리 공사 단계거든요. 그런 가연물이 일단 많다는 이런 여건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공사 중에는 새 건물은 짓든 아니면 현재 있는 건물을 개보수 하든 기존에 있었던 소방시설이 작동을 안 하거나 또는 일부러 공사상 어쩔 수 없이 소방시설을 멈춰놓거나 이런 부분이 굉장히 빈번하고요. 그래서 그 우리 관련 규정이나 이런 데 보면 그런 용접을 하거나 용단 하거나 이런 거 할 때 그 불꽃에서 불이 워낙 많이 나고 특히 단열재에 붙고 가연물질인 벽지나 이런 데서 안전관리자를 반드시 배치하고 그리고 그 안전관리자 책임 하에 용접작업이든 용단작업이 이루어져야 되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최소한의 소화기라든지 방화포라는 게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담요 같은 건데 불 나면 그걸 확 덮어 버리는 거죠. 그런 거를 좀 비치하고 좀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 지켜지는 것 같고 또 하나 안전관리자가 있다 하더라도 화기안전관리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그 고유업무 만을 주는 게 아니라 덤으로 다른 일을 하다가 이것도 하라는 식으로 이렇게 업무가 주어지는 경우가 현장에서는 아주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니까 안전관리자에 의한 안전관리감독 화재안전관리감독 이런 것들이 미흡한 게 현실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박경수 : 네,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이 국내 공사장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또 와서 일을 하시잖아요. 근데 언어적 장벽도 있고 뭐 이런 소통의 문제 때문에 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 이용재 : 아, 그것도 상당 부분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왜냐면 요즘에 건설현장에 보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뭐 어떤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나 이럴 때 그 의사소통이 문제도 있고 또는 그 대부분의 공사현장에서 공사 시작 전에 안전관리자가 공사현장에서 화재 뿐만 아니라 추락 사고라든지 이런 안전 관련된 사고가 많이 빈발하다 보니까 그런 교육을 좀 시켜야 되고 이런데... 아무래도 외국인 근로자다 보면 의사소통이 문제도 있고 또 이제 일용직으로 오는 경우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의사소통의 문제, 안전교육에 대한 문제, 이런 부분들이 좀 취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이 결국 화재가 났을 때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죠.

 

▶ 박경수 : 네, 오늘 교수님 인터뷰 이후에 청취자분들께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주의하셔서 더 이상 좀 큰 화재사고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용재 : 네, 감사합니다.

 

▶ 박경수 :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이용재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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