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춘천BBS <아침세상 강원>
*앵커: 이석종 부장   
*출연: 최문순 강원도지사    
*방송시간: 2018년 1월 4일(목) 08:30 ~ 08:52  
*방송주파수: 춘천 FM 100.1 MHz, 속초 93.5 MHz, 강릉 104.3 MHz  

<다음은 방송 전문입니다>

<이석종 부장 :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의 명운을 좌우할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해 기도 안데요.

이제 한 달 후에는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요즘 아마도 강원도내 단체장 가운데 가장 바쁜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강원도정을 이끌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뛰시는 분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모시고 올해 도정방향과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등 여쭙겠습니다.

 

<이석종 : 최문순 지사님 안녕하세요 어서오십쇼.

새해가 되면 개인과 각 가정에서는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요. 강원도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올해 강원도정은, 어디에 역점을 두고 주진해 나가실 계획이세요?

>최문순 도지사 : 올해 강원도정의 역점은 단연 올림픽에 되겠습니다.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는데요.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치르고자 하는게 저희들 뜻이고요. 올림픽 준비는 다 끝났지만, 남은 과제들이 북한의 참가라든지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 다음에 개폐막식장의 추위, 그리고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등 이런 것들이 아직 완전히 매듭지어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올림픽 전까지 깨끗하게 마무리 하는 것이 우선 첫 번째 과제가 되겠습니다.

 

<이석종 : 말씀하신 것처럼 강원도정의 역점 사업이 동계올림픽 성공 개쵠데, 지금 기반시설이라던지 이런 준비는 다 끝났습니까?

>최문순 도지사 : 그렇습니다. 경기장은 100% 끝났구요. 우선 철도 도로망도 지난달 22일 날 ktx가 개통 됨으로써, 주요 간선도로 망과 철도망도 완성이 되고, 진입도로도 지난 연말까지 거의다 완공이 됐습니다. 지금 남은건 이제 저희들이 문화올림픽을 하기 위해서 문화공연도 준비를 하고 있고, 또 관광 올림픽을 하기 위해서 숙소 음식점 다음에 가로 정비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어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석종 : 예 알겠습니다. 좀 전에 잠깐 말씀하셨는데.. 개폐회식장의 추위 문제에 대해 지적이 많이 나왔는데, 이부분은 보완이 됐습니까 어떻습니까?

>최순순 도지사 : 우선 그 자리가 예전에 황태덕장이었습니다. 바람이 센 것이 추위를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겠습니다. 한 영하 14도 정도가 될 걸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첫 번째는 바람을 막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투명아크릴판으로 이렇게 바람 길이 있는데 바람 길을 막는게 첫 번째 과제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들에게 저희 도에서 모자를 하나씩 다 나눠드립니다. 그 다음에 또 핫팩도 나눠드립니다.

또 여러가지 주변에 난로 시설을 해서 정 추우신 분들은 난로에 잠깐 가서 쬐고 온다던지 이런 식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석종 : 예 알겠습니다.

그동안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할건지 아닌지가 최대 관심사였었는데, 지금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동계올림픽에 협조하겠다면서 길을 열어 놓았잖습니까? 어제는 또 남북 판문점 연락 통로를 다시 가동해서 북한 선수단의 참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진 거 같은데, 가능성이 많이 높다고 봐야겠죠?

>최문순 도지사 : 저는 사실상 결정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선수단이 어떤 규모로 어떤 경로를 통해서 와서 얼마나 머물다 갈 것인가 이런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문제들이 진행이 돼야 되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제 이제 오랜 기간 단절됐던 남북 간의 대화 통로가 열렸기 때문에, 그 문제들도 잘 차질없이 논의돼서, 잘 진행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석종 : 이제 북한선수단 참가를 하게 되면 그에 따른 준비도 지금 지시를 하셨죠?

>최문순 도지사 : 그렇습니다. 사실 저희는 오래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이 오면 숙소는 어디가 될 것이며 어떤 경로로 올 것이며, 그 다음에 경비 문제는 어떻게 될 것이며, 이런 것들은 거 다 사실상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우리도민들게 올립니다.

 

<이석종 : 네 알겠습니다. 이제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를 하게 된다면, 성공 올림픽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북한의 참가 의미는요?

>최문순 도지사 : 우선 가장 큰 의미로는 세계인들이 걱정하는 안보와 안전에 관한 우려를 덜게 됐다 하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사실은 평화올림픽이라는게 우리가 88올림픽때도 되질 않았었고, 여태까지 한번도 실현된 적이 없는 우리 한민족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 였는데, 이번에 북한이 참가를 하게 되면 평화 올림픽을 명실상부하게 분단되고 중단되고 긴장이 높은 한반도에서 하게 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고. 전 세계인들의 축복 속에 남북이 함께 올림픽을 치르는 그런 올림픽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석종 : 정말 기대가 큽니다. 강원도에서도 그동안 북한 참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을 알고 있는데요. 어떤 노력들을 해 오셨습니까?

>최문순 도지사 : 지금까지 이제 남북 간의 교류가 거의 모든 통로가 막혀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하나 살아 남아 있던 게 바로 이제 우리 강원도와 북한이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 유소년 축구였는데, 그게 지난달 19일 날 그것도 굉장히 오랜 기간 북한 4차 핵실험 이후에 중단됐다가 2년 넘게 중단돼 있었습니다. 작년 12월 19일 날 다시 중국 광명에서 경기를 하기로 합의하고 경기를 잘 치렀습니다.

그때 이것이 직접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있는 건 아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대회로 열려서 그 분위기가 잘 이어져서 평창으로까지 연결 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석종 : 예, 앞으로 이달 15일이죠? 북한 체육선수단인가요? 강원FC하고 친선 축구 경기가 중국에서 열리는 알고 있는데요...

>최문순 도지사 :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다시 경기를 갖자라고 합의를 해서, 이달 15일 다다음주 되겠습니다. 15일 날 중국 곤명에서 다시 이제 축구 경기를 갖기로 했는데, 이번엔 유소년이 아니고 성인 축구 우리 강원 FC 프로축구단과 북한 4.25 체육단이라고 있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국군체육부대입니다.

아주 굉장히 실력이 센팀이죠... 여성으로서는 도립대 여자축구단, 4.25 여성 축구단 이렇게 네팀이 참가해서 경기를 갖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6월 달에는 평양에서 경기를 갖구요. 10월 달에는 강원도에서 경기를 갖기로 이렇게 세 차례의 경기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석종 : 보니까 단절됐던 남북교류를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도가 지금 뚫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최문순 도지사 : 그렇습니다. 그게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초로 성립된 남북교류사업이었고, 또 유일하게 지금 남아있는 남북간의 대화통로여서, 저희들은 이제 강원도가 그 일을 하고 있다는게 좀 자랑스럽기도 하고, 성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석종 : 다음 질문입니다. 올림픽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것은 강원도에 절체절명의 과제인데, 올림픽 경기장 사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도요.. 사후 경기장 운영 방안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나요?

>최문순 도지사 :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게 도민들께서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보고를 드립니다.

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개보수 해서 쓰는게 전부 12개인데, 그 12개를 1년 내내 관리하는 비용이 95억이 되겠습니다. 그중에서 이제 정부가 반 내라, 그리고 우리 도하고 시군이 반 내겠다 그런 제안을 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최종적인 결정을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기획재정부가 가능하면 정부에서는 돈을 안 냈으면 좋겠다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문화체육관광부하고 강원도하고 설득을 하고 있어서 반반씩 내자 이러고 있는데요. 최종적으로는 청와대에서 조정을 하게 될 거 같은데 우선 이제 작년 연말에 대통령께서 KTX를 타고 오셨을 때 언론에서 이 문제를 집요하게 질문을 드렸죠. 그래서 답변을 받아내기를 국가가 일부 부담해야 된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기 때문에, 이것을 벗어나지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석종 : 이 문제는 사실상 해결이 된거네요?

>최문순 도지사 : 최종적인 결론이 나올텐데, 정부와 도가 얼마씩 분담 할 것인가 이것만 남아 있는데요. 그걸 통째로 다 우리도가 부담한다고 하더라도 95억 정도여서 뭐 그렇게 엄청나게 부담이 액수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석종 : 알겠습니다. 평창올림픽 이후에 강원도에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올림픽 이후에 강원도 발전전략은 어떤 방향으로 잡고 있으세요?

>최문순 도지사 : 우선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강원도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이제 지금까지는 뭐 강원도는 우리나라에서나 강원도지 우리나라만 벗어나면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게 뭐 대한민국에서는 서울하고 제주 부산 이 정도만 알려져 있었죠. 그러나 올림픽이 올림픽 끝나고 나면 대한민국의 강원도라는 아주 좋은 데가 있다 이런게 좀 알려지게 돼서, 그야말로 이제 국제도시, 저는 ‘국제 강원’이라고 요약해서 표현하고 있는데요. 국제적인 성격을 띈 곳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전세계에서 강원도를 알고 또 강원도로 오고 또 우리가 강원도에서도 밖으로 나가고 이런 사업들을 활발하게 하게 될 텐데요.

그래서 저희들이 그에 걸맞는 정책으로 신관광, 또 신상품 또 여러가지 신산업 이런 정책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차분차분하게 전개해 나가면서 이것이 도민들의 소득으로 연결되도록 정책들을 펼쳐 나가습니다.

 

<이석종 : 이제 지난 한해, 강원도 주요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좀 아쉬운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문순 도지사 : 우선 제일 큰 성과라고 하면 그동안 강원도에 미진했던 SOC 철도, 도로, 항만, 공항 이런 것들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대강의 틀이 갖춰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이분들이 강원도로 접근하기가 굉장히 좋아진거죠... 수도권이 됐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이제 그 분들이 오셔서 강원도에 머무르게 하는 컨텐츠들, 이런 것들이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여기 오셔서 당일치기로 다녀가시면 안 되고 며칠씩 머무르고, 즐기고 먹고 자고 이렇게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점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석종 : 예 알겠습니다. 하나더 여쭙고 싶은게 바로 춘천 레고랜드 사업입니다. 레고랜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 건지 아닌 건지, 이렇게 걱정하는 도민들, 특히 춘천시민들이 많은 거 같은데, 이 문제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최문순 도지사 : 맞습니다. 저희들이 기차를 타고 와서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컨텐츠 중에 하나죠.. 그래서 제가 취임하자마자 시작을 해서, 지금까지 진행을 해 왔는데, 사실은 올림픽 전에 개장을 하기로 약속을 드렸던 겁니다.

그런데 이제 이게 늦어져서, 벌써 2,3년 이상 늦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늦어진 이유는, 그냥 요약해서 말씀 드리면 문화재 때문에 그렇습니다. 문화재가 계속 발굴되면서 문화재가 발굴 될 때마다 그 문화재를 보전할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문화재를 현장에 보전할지 이전해서 보전할지 결정해야 되고, 또, 현지에 보전해달라는 문화재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되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계획을 변경 하고 설계도를 변경 하고 그러다 보니까 또 사업비가 늘어나고, 그렇게 됐던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업성이 좀 나빠지기도 하고, 그렇게 여기까지 왔는데요. 저희들이 이제 거의 완결된 상태가 됐습니다. 작년 10월에 이제 공사를 해도 좋다라는 공식문서와 답변을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이제 투자만 받아서 착공만 하면 되는 상태가 됐습니다. 투자도 해외투자 결정이 다 됐었는데, 그 사이에 북핵문제 이런 문제 때문에 코리아 리스크가 감안이 돼서, 투자가 두차례 무산됐죠.. 이제 그런 것들이 다 정리가 되 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저희들이 마지막 단계에 있습니다. 여러 투자자들과 협상단계에 있어서 빨리 착공하도록 하겠고, 2020년까지는 개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요. 제가 이것 때문에 여러 차례 거짓말을 하게 됐는데, 이번에는 거짓말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종 : 그동안 최문순 도정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도 강원도 재정 상태에 문제가 됐던게 바로 알펜시아 사업인데요... 어떻게 좀 해결 방안이 좀 보입니까?

>최문순 도지사 : 알펜시아 문제는 우선 매각해야겠다는게 기본적인 생각이고요.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팔아야하겠다.. 골든 타임에 팔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부채가 8천 5백억 정도 남아있습니다. 원래, 제가 1조 천억 원 정도를 인수 받았는데, 이제 꽤 갚았습니다.

8천 5백억이 남아서, 그 가격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시작해서 올림픽 끝나는 5,6개월 때까지가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게 너무 쫓기면, 우린 값을 많이 받으려고 하고, 사는 분들은 가능하면 싸게 사려고 이제 신경전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켜봐주시면 매각해서, 도민들게 좋은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종 : 네 알겠습니다. 이제 지사님 신변과 관련된 질문일 것 같은데, 6개월 뒤면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집니다. 다시 출마를 하시게 되면, 3선 지사에 도전을 하는 건데, 어떻게 답을 내리셨습니까?

>최문순 도지사 : 글쎄요. 도민들께서 지루해 하실 것 같아요.. 새 인물이 나서줬으면 기대하실 것 같은데, 저희들도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올림픽이 지금 눈앞에 있으니까 올림픽을 좀 치뤄 놓고 그러면 도민들께서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올림픽 때까지 올림픽 매진할 생각입니다.

 

<이석종 : 올림픽이 끝난 후에 답을 내놓이겠다는 말씀이시죠?^^

>최문순 : 네 그렇습니다.^^

 

< 이석종 : 지사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최문순 강원도지사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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