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농장 AI 발생 계기, 산란계 확산 방지위한 맞춤형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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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I로 3천7백만여만 마리라는 전대미문의 가금류 살처분을 한 방역 당국이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수평전파 억제를 위한 고강도 대책을 연일 쏟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오리에서만 나오던 올 겨울 AI가 지난 3일 경기도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하자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는 등 AI가 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남선 기자입니다.

 

브리핑에 나선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의 첫마디는 무거웠습니다.

인서트1

[전남·북 오리에 국한되어 발생한 AI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 포천시 산란계 농가까지 발생하여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 발표한 대책도 산란계에 집중 됐습니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계란 반출 제한입니다.

인서트2

[밀집사육단지는 인근에 거점 환적장 지정을 확대하고, 계란 반출은 주 2회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계란 운반 차량들의 무분별한 농장출입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지입니다.

두 번째는 개별 방역강화입니다.

인서트3

[농장별로 AI 간이키트 검사를 매주 실시해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계란 반출을 허용하고...]

기존의 2주단위에서 1주 단위로 당긴 것입니다.

 

세 번째는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 방역 강화입니다.

인서트4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에 대해서는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1명 이상의 통제단을 배치해서 농장 내 출입차량 소독 및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AI로 살처분된 가금수는 3천7백80여만수 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란계만 2천5백만수를 잃었고 결국 계란 파동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산란계에 초점을 맞춘 오늘 발표, 맞춤형 조치라는 방역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현장에서 어느정도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 집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BBS뉴스 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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