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포항 지진을 계기로, 앞으로 KTX 고속철도의 내진설계기준이 현재 진도 5.5에서 6.3으로 강화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2018∼2022)'을 발표하고, 앞으로 5년간 노후 철도시설에 7조3천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획안을 보면 내년까지 철도 내진성능 강화사업을 완료하고, 내진설계기준을 당초 진도 5.5 규모에서 진도 6.3으로 성능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무선통신(LTE) 등 최신기술을 도입해 철도시설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 1조 4천 554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과 부산지하철 1호선 등 개통 30년이 넘은 도시철도 보강을 위해 570억원을 처음으로 국비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설치한지 30년이 넘은 철도 교량과 터널이 37%, 내구연한이 지난 전기설비가 38%에 이르는 등 시설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리나라 전체 철도시설 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됐으며, 국가철도는 C등급, 도시철도는 B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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