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씨, BBS '밤의 창가에서 이지형입니다' 출연

포크록 그룹 동물원의 전 멤버이자 싱어송 라이터인 김창기 씨가 BBS 불교방송 라디오의 간판 심야 프로그램 ‘밤의 창가에서,이지형입니다’에 출연해 옛 동료인 고 김광석을 추모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밤 10시부터 방송된 BBS ‘밤의 창가에서,이지형입니다’의 새해 첫 “밤하늘의 별빛데이트”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동물원 시절 동료이자 1990년대 ‘밤의 창가에서’ 진행자였던 고 김광석과의 인연 등을 털어놓았습니다.

김 씨는 "친구였던 김광석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출연하니 옛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당시 일주일에 2,3번씩 마포대교를 건너와 친구와 즐겁게 놀았고 담당 PD가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줬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동물원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널 사랑하겠어’는 아내를 위해 만든 곡으로 신혼초 원룸에서 샤워를 하다가 작곡했다면서 이 노래가 크게 히트하면서 저작권료를 많이 받아 아파트를 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창기 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 록 밴드로 꼽히는 ‘동물원’의 전 멤버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널 사랑하겠어’ ‘거리에서’ ‘변해가네’ 등을 작곡했고 최근에는 많은 후배 가수들이 김 씨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은 오는 6일 고 김광석의 기일을 앞두고 고인의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였던 김창기 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가객 김광석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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