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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다음달 안으로 통합 작업을 끝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국민의당내 통합 반대파의 극심한 반발이 최대 걸림돌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위한 공식협의체가 본격 가동됐습니다.

협의체는‘2+2 채널'의 형태로 운영되며, 국민의당은 이언주ㆍ이태규 의원을 바른정당은 오신환 원내대표와 정운천 의원을 교섭창구로 각각 확정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열린 1차 회의에서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은 통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서트 이언주 의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염원하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구시대 전유물인 진영대립,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통합을 도모한다.

양당의 통합은 단순 합당 방식이 아닌 신당창당의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세력까지 받아들이는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의 열망을 조속히 실현하기위해 다음달 안에 통합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15일 까지 신당창당을 완료할 경우 선관위에서 지급하는 1분기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파의 거센 반발 때문에 통합 작업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는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안철수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통합을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통한 의결이 필요한데 전당대회 의장인 이상돈 의원 역시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극심한 내홍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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