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에서 오는 2월 25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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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저술한 삼국유사의 초기 판본인 ‘파른본’과 올해 완성된 삼귝유사 초기 복각본 등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구bbs 정한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보물 제 1866호 삼국유사 '파른본'

조선 초기 삼국유사 판본인 보물 제1866호 ‘파른본’입니다.

기증자인 고(故) 파른 손보기 박사의 호를 따 ‘파른본’으로 이름 붙여졌으며, 비록 완질본은 아니지만 16세기 임신본보다 앞선 판본이라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서트/ 조효식/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 연구사/가장 이른 초기본이라는 큰 특징이 있구요. 왕력과 기이 이 내용들이 거의 손상없이 잘 보존돼 있는 책이라 그 어떤 자료보다 가치있는 전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완성된 삼국유사 초기 복각본

지난해 완성된 삼국유사 초기 복각본과 일연스님의 정신이 깃든 인각사 발굴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공양구들도 눈길을 끕니다.

군위 인각사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공양구

 

국립대구박물관이 기획한 '삼국시대 기록의 보고, 삼국유사'전은 일연스님의 생애와 삼국유사의 체재, 복각사업과 기록물의 역사 등을 통해 '삼국유사'의 탄생 과정과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삼국유사는 오늘날 책,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형태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인서트/조효식/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 연구사/ <내용자막> 삼국유사는 기록의 보고(寶庫)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기록의 보고가 얼마나 우리 주변에 다양하게 저변화되어 있는지를 아실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초기에 간행된 삼국유사 서적을 기초로 제작된 '삼국유사 경상북도 교감본'의 온라인 공개에 맞춰 개막했습니다.

한반도의 살아 숨쉬는 이야기 창고로 불리는 삼국유사.

외세의 침입속에서 고려인들의 자긍심을 드높였던 삼국유사의 기록들을 담은 이번 기획전은 오는 2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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