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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17년 정유년도 이제 이틀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일출을 보며 소원을 세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늘 전국네트워크에서는 특색있고 의미있는 울산의 일출명소를 소개합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울산의 일출명소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우리나라 육지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이 울주군의 간절곶이죠?

울산 간절곶 일출. 울산시 제공=BBS불교방송.
 

< 기자 >

네. '간절욱조조반도'라고 해서 '간절곶에 해야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국적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포항의 호미곶보다는 1분, 강릉 정동진보다는 7분 정도 해가 빨리 뜹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 1월 1일 간절곶의 일출시각은 오전 7시 31분으로 관측됩니다.

 

< 앵커 >

새해 해맞이 행사도 대대적으로 마련되죠?

 

< 기자 >

네. 올해 마지막날인 오는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아침까지 밤새 해맞이 행사가 진행됩니다.
행사는 크게 전야제와 해맞이, 체험 전시행사로 구분되는데요.
특히, 2018년 무술년은 고려시대인 1018년 '울주'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지 천년을 맞는 해로, 정명 천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띕니다.

간절곶 해맞이 축제. 울주군 제공=BBS불교방송.

울산 울주군 문화관광과 이형석 문화예술 담당입니다.
 
[인서트]이형석 / 울산 울주군 문화예술 담당 - "우선 전야제 행사로 초대가수 등 해넘이 매듭콘서트, 천년의 울주비전 퍼포먼스, 희망의 새천년 쇼가 펼쳐지며 2018년 새해에는 정명 천년 창작극 '간절곶에 천년의 빛이 뜨다'라는 주제의 공연을 시작으로 천년의 빛 점안식, 영상 퍼포먼스 등 정명  천년의 첫 태양을 맞이 하는 기념행사가 마련됩니다."

 

< 기자 >

이 밖에도 새해 일출을 보기 전 기다림의 지루함을 덜어줄 영화 2편이 상영되구요.
농특산물 시식회와 신년운세 부스 등 다양한 체험 전시행사도 마련됩니다.
참고로 이번 해맞이 축제에는 15만에서 20만명이 간절곶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간절곶은 대형 우체통이 유명하잖아요?

 

< 기자 >

네. 간절곶 소망우체통인데요.
이 우체통은 1970년대 우체통을 본떠 2006년에 제작된 간절곶의 상징물입니다. 
높이가 5미터 가량으로, 사람이 직접 우체통 안으로 들어가 편지나 엽서를 써 보낼 수 있습니다.
우체통 안이나 인근 매점, 카페 등에 비치된 기념엽서에 추억을 남긴다면 보통 사흘,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 간절곶 바로 앞에는 낭만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며 프로포즈를 하는 등대도 있으니까요. 연인들이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울산 간절곶 소망우체통. BBS불교방송.
 

< 앵커 >

이밖에 먹거리나 볼거리는 없습니까?

 

< 기자 >

네. 먹거리로는 요즘 전국적으로 뜨고 있는 '간절곶 해빵'이 있습니다.
일명 소원을 전하는 간절곶 해빵인데요.
카스테라와 소보로, 카스터드 크림 등으로 만든 햇님 빵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나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을 것 같구요.
또 바닷가이다보니 싱싱한 회와 해산물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볼거리로는 간절곶 드라마 세트장과 울산해양박물관, 또 인근에 있는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가 있구요.
동해안 절경을 볼 수 있는 간절곶 소망길에서 산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조금더 난다면요.
고래로 유명한 남구 장생포, 중구의 십리대숲, 울주군 옹기마을, 북구와 동구의 강동주전 몽돌해변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절곶 표지석. BBS불교방송.
 

< 앵커 >

울주군 간절곶 외에도 해맞이행사가 열리죠? 

 

< 기자 >

네. 기암괴석과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진 동구 대왕암공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대왕암공원은 울산 12경 중 하나로,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힐링명소인데요.
매년 이맘때면 일출을 보려는 수만의 인파가 몰리는 일출 명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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