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3시간만에 불길 잡아...오후 5시 25분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경기도 수원 광교의 SK 건설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큰 불은 약 3시간만에 진화됐고, 현재까지 부상자는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2시 46분,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2대와 소방인력 105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대응 2단계는 화재 발생 시 소방서가 행하는 3개의 대응단계 중 두 번째로,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입니다.

소방당국은 8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시간만인 오후 5시 25분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번 화재로 3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 됐다가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화상 1명, 목통증 3명, 연기 흡입 9명 등으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상자 13명 중 12명은 현장 근로자로 파악됐고, 이 중 8명이 중국인 근로자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목격자들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는 인근 아파트까지 뒤덮어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소방당국은 오피스텔 건물 지하 2층에서 용단 작업을 하던 중 튄 불꽃이 주변의 단열재로 옮겨 붙으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