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의 운행이 개통 3개월만에 전면 중단됐습니다.

단전에 따른 것인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개통 석달만에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4분쯤 우이신설선 신설동역행 1004열차가 솔샘역과 북한산보국문역 사이를 지나다 멈췄습니다.

경전철 운영사는 아침 6시 20분쯤 승액 40여명을 북한산보국문역으로 대피시키고 모든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약 26분 동안 전동차 안에 갇혔습니다.

운영사는 현장에 직원을 급파해 6시 45분부터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운영사는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이 단전 돼 6시 15분부터 열차가 멈춰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열차 중단으로 열차 이용의 불편함 뿐 아니라 운영사 홈페이지에 적힌 고객지원센터는 아예 응답이 없어 전동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전국 주요고속도로는 일부 구간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반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1킬로미터 구간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일부 구간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평창나들목에서 면온나들목까지 일부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후 4-5시쯤 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밤 9시 이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BBS 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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