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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뉴스파노라마'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도로 가지요. 

춘천BBS 이석종 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이 기자, 오늘은 경강선 개통 얘기를 좀 해보죠.

서울에서 강릉을 운행하는 KTX 열차가 오늘 개통이 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 열차가 오늘 정식 개통했습니다.

서울 청량리역을 오전 5시 32분에 출발한 첫 열차는 1시간 36분만인 오전 7시 8분에 강릉역에 도착했습니다.

경강선 KTX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는 1시간 54분이 걸리고,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는 1시간 36분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에따라, 서울 강릉간 운행 거리는 고속버스보다는 1시간 14분이 단축됐고, 기존 열차보다는 무려 4시간 21분이 단축됐습니다.

이처럼 서울 강릉간 운행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면서, 강릉은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강릉행 KTX 열차에는 동해 바다를 보기 위한 일가족과 친구 등 관광객들이 탑승해, 강릉 지역에 기대를 안겨줬습니다.

서울행 KTX에는 KTX 개통을 기념해 서울을 다녀오려는 강릉시민들이 올라타, 반나절 생활권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강릉지역에서는, 경강선 개통이, 관광객 유입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영돈 강릉시의회 의장의 말입니다.

[인서트]조영돈 강릉시의장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지면서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권 전체가 관광과 문화, 산업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되고 발전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또 올림픽 성공개최와 함께 강릉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나(생각합니다)”

 

 

< 앵커 >

서울 강릉간 경강선은, 서울 강릉 지역의 운송뿐만 아니라, 이제 49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이기도 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서울에서 강릉지역을 오가는 열차는 여러 지역을 우회 운행하고, 단선으로 운행되다 보니, 운행시간이 6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평창 동계올림픽 수송 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은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경강선을 착공하게 됐고, 오늘 개통을 하게 된건데요...

경강선 구간에는 올림픽 경기장 접근을 위한 평창역과 진부역이 신설됐고, 이외에도 만종과 횡성, 둔내역이 새로 건설됐습니다.

진부역에서 올림픽 주경기장은 차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따라서 경강선은 기존의 서울 양양 고속도로 제2 영동고속도로 등과 함께 올림픽 경기장 시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 1월 26일부터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가 강릉역까지 운행합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와 패럴림픽 기간인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하루 51차례 운행하게 됩니다.

운임은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는 4만 7백원이고, 서울 강릉간은 2만 7천 6백원, 청량리 강릉간은 2만 6천원입니다.

 

 

< 앵커 >

경강선 개통으로, 강릉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되는데요.. 반나절 생활권이 되다보니 당일 관광객만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강릉지역에서는 경강선 개통을 반기면서도,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들이 줄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모습입니다.

관광객들이 푸른 바다를 보고, 회 한접시를 먹고나면, 특별히 할 것이 없어, 바로 돌아가 버릴 것이라는게 그 이윤데요..

따라서,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야시장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강릉역의 경우, 신설역이다 보니, 아직까지 주변 정비가 안돼 있는게 사실입니다.

강릉역 주변으로는 황량하기 까지 한데요.. 강릉역 주변 역세권 개발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이석종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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