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4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은 오늘 오후 기자브리핑을 열고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은 "신생아중환자실에 있던 환아 4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심정지가 유발돼 사망하는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밝히고, "현재 국과수에서 투여 약물을 모두 수거해서 감식 중이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리핑에 앞서 정혜원 병원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명의 아기와 유가족, 예기치 않은 전원 조치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보호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하고,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이른 시일 내 원인 규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어제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쯤까지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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