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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경 불교협회가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습니다.

방문단은 천태종 총무원장인 춘광스님을 예방하고 불교문화 교류 활성화와 원만한 한·중 관계를 기원했습니다.

청주 BBS 손도언 기잡니다.

장셩시앙 중국 남경불교협회 회장(왼쪽),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중앙), 오승채 회장(오른쪽).
 

 

중국 기업인들로 구성된 중국 남경불교협회 소속 불자들이 오늘(17일) 오전 구인사를 찾았습니다.

중국 기업인 불자들은 천태종 총무원장인 춘광스님을 예방하고, 차담을 나눴습니다.

춘광스님은 이 자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은 국경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춘광스님은 특히 “불교로 인해 어지러운 한·중 관계가 말끔하게 청산되고, 양국 간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춘광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중국 남경 재가불자 기업인 불자들이 와서 구인사를 방문하시는데, 전과 같이 지금도 이제 중국과 한국의 불교문화는 계속 교류하고 있고, 그래서 전과 같이 국가의 여러 가지 어려운 시점도 있지만 앞으로 '황금 유대'의 시간을 가져야 되지 않느냐…”

이번에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중국 기업인 불자들 역시, ‘한중 관계의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장셩시앙 / 중국 남경불교협회 회장

“한국 불교 역사는 오래됐다. 한국 불교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러한 한국불교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한·중관계의) 정치적으로 상관없이 계속 교류해 나가야 한다”

중국 기업인 불자들은 한국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대조사전과 중국 천태종의 조사 17분 등의 존상이 모셔진 역대 조사전에서 삼배의 예를 올렸습니다.

중국 기업인 불자들은 또 구인사 대웅전 설법보전 등에서 섬세한 한국 불교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습니다.

중국 불자들은 산나물 등 한 겨울, 산중 사찰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으로 공양한 이후, 한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한중 불교는 그동안 다양한 교류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서로 공유해 왔습니다.

이번 한중 기업인들의 불교 교류가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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