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문제로 중단됐던 독립운동 유적지 복원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고 충칭시 독립운동 유적지 가운데 하나인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을 재개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장궈친 충칭 시장이 사령부 터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한국과 충칭의 관계 발전을 위해 우리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천민얼 서기는 "충칭시는 한중관계 우호협력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하겠다"면서 "충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하고, 충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그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령부 터 복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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