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남녀 육아휴직 통계 작성 이후 처음...남성 육아휴직 급여 확대 영향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여성이 200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8만9천795명으로 전년보다 2천456명 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소위 '라테파파' 남성은 7천616명으로 전년보다 2천744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육아휴직 남성이 크게 늘어난 반면 육아휴직 여성은 8만2천179명으로 전년보다 288명 줄었습니다.

육아휴직 여성이 줄어든 것은 2003년 남녀 육아휴직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육아휴직 남성에 대한 휴직 급여 지급을 확대한 것이 육아휴직 여성 감소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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