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기념식 행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중국 경호원들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한 대통령 수행기자 2명이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매일경제와 한국일보 소속 사진기자는 오늘 새벽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피해자 조사를 받고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안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안당국은 오늘 새벽 1시쯤 매경 기자가 경찰서에 출석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이 기자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또 호텔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던 한국일보 기자에게는 별도의 인력을 보내 조사했습니다.

두 기자의 피해자 조사는 주중 대사관 소속 경찰 영사와 통역관 등 영사직원들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됐고, 오늘 오후 2시쯤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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