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는 3억 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된 적자는 모두 21억 천만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 적자는 외국 투자자들에 대한 이자와 배당금 지급이 몰려 소득수지가 12억 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적자 폭이 한 달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데 따른 영향이 컸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소폭 적자를 기록했던 상품 수지는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유가하락으로 수입이 줄면서 12억 5천만 달러의 대규모 흑자를 냈습니다.
사스 여파로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서비스 수지의 적자 폭은 지난 3월의 절반 수준인 3억 5천만 달러로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