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는 지난 11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하늘재 옛길복원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가 백두대간을 넘는 첫 고갯길인 ‘하늘재 옛길’ 복원사업을 추진합니다.

문경시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성을 지닌 고개인 하늘재 옛길에 스토리를 입히고 주차장, 주막촌,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자원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을 잇는 포함산(해발 525m) 정상의 하늘재는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하늘재로 불립니다.

영남과 충청·서울을 잇는 하늘재는 신라에 불교가 전해진 길로 전해지고 있으며, 문경시 관음리와 충주시 미륵리의 지명도 불교사상과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신라의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가 여동생 덕주공주를 데리고 울면서 넘은 고갯길이라는 스토리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경시는 최근 하늘재 옛길복원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하늘재 옛길 복원의 구체화에 나섰습니다.

문경시 관계자는 “하늘재 옛길복원사업을 통해 하늘재의 역사적, 상징적 의미를 되살리고 관광객 유입은 물론 상권활성화와 도시경쟁력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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