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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방부가 BBS불교방송을 비롯한 개신교와 천주교, 원불교 등 4개 종교의 방송사들과 함께 처음으로 군종영상물을 제작하고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영상물은 군을 통해 종교를 처음 접하는 젊은이들이 연예인과 군종장교의 예능형식 유쾌한 안내를 통해 종교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입문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부 2017 군종영상 시사회’.
 

< 기자 >

국방부 군종정책과가 밝힌 현재 군의 20대 종교 인구는 52%로, 완만하기는 하지만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이 같은 탈종교화 현상을 막고 신앙을 통한 정신전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방송 영상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불교의 BBS불교방송을 비롯한 개신교의 CBS, 천주교의 CPBC, 원불교의 WBS 등 4대 종교방송이 함께 만든 군종영상물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영상시사회에는 4대 종교 군종교구 지도자와 군 지휘관, 군종 장교와 방송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4대 종교방송사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팀을 이뤄 기획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모두 10개월의 제작 기간이 걸렸습니다.

영상물은 군을 통해 종교를 처음 접하는 젊은이들이 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친근하고 유쾌한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달샤벳과 함께하는 군종체험’이라는 제목처럼 인기그룹 달샤벳의 멤버 4명이 현직 군종장교들과 함께 각 종교시설을 방문해 특유의 재치와 끼로 종교를 배우는 과정은 쏠쏠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합니다.

여거스님(공군제1전투비행단 호국 금강사 군법사) 인터뷰
“이런 시도 자체가 굉장히 색다른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시도들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많은 분들이 종교를 접하고 그 큰 가르침들로 인해서 다시금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지윤(BBS불교방송 TV제작부장) 인터뷰
“4개 종교방송사가 종교를 떠나서 군종체험과 관련된 영상을 함께 작업한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고요, 앞으로도 이 영상들을 계속 이어서 내년 내후년에도 4개 종교방송사가 함께 기획하고 촬영해서 콘텐츠를 생산해서 공급하는”

시사회에 참여한 각 종교계 인사들은 내용이나 출연진 면에서 충실하고 신선했다며, 무엇보다 4대 방송사가 함께 했다는 의미에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혜자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현장음
“우리 불교, 기독교, 가톨릭, 원불교 등 이 4대 종교가 공존하면서 이런 영상을 통해서 이웃 종교를 또 이해하게 된 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이번에 제작된 군종영상물은 앞으로 전군에 배포돼 종교 행사 때마다 상영되며, 각 방송사별로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물도 별도 제작 송출돼 군종을 통한 종교 화합의 좋은 사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클로징스탠딩>
국방부는 4대 종교방송이 함께한 이번 군종영상물 제작을 시작으로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군 정신전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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