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2살  남자 아이에 대한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수술은 지난달 10일 전남대병원 흉부외과 정인석 교수의 집도로 5시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수술을 마친 아이는 한 달여간의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친뒤 지난 8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수술을 받은 아이는 심장 내 기형으로 청색증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저산소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태였으며 지난 9월 전남대병원의 우즈베키스탄 지작지역 의료봉사 당시 순환기 내과 안영근 교수의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전남대병원 초청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수술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해외의료봉사를 함께 했던 민간봉사단,  한국심장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국내 체류비를 봉사단이 부담했고, 수술비는 전남대병원과 원내 봉사단체인 학마을봉사회, 한국심장재단이 지원했다.

또 집도의인 정인석 교수는 전남대병원 개원 107주년 기념식에서 받았던 봉사상 상금을 전액 치료비로 내놓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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