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한국산 탄소·합금강관에 최대 88.1%의 반덤핑 관세율 부과 최종판정을 내렸습니다.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 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지난 5일 한국산 탄소·합금강관에 대해 4.1~88.1%의 반덤핑 관세율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번 세율은 내년 1월 4일부터 수입되는 한국산에 부과됩니다.

이번 조치는 2022년까지 적용되며 매년 연례재심이 시행됩니다.

업체별로는 휴스틸 제품에 가장 낮은 4.1%의 반덤핑 관세율이 적용됐습니다. 현대제철과 세아제강의 관세율은 각각 47.8%와 27.5%로 산정됐습니다.

넥스틸의 관세율은 12.9%였고 기타 한국 업체에 대한 관세율은 88.1%로 정해졌습니다.

탄소·합금강관은 석유·가스 배관용 파이프로 중력 배수시설, 가스 배관,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사용되며 캐나다가 최근 인프라 사업을 확충하면서 현지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산 제품은 지난해까지 전체 수입시장 1위를 차지했으나 반덤핑 관세율 예비판정이 적용된 지난 9월부터 대 캐나다 수출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