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넘어서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정세와 중국외교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왕 부장은 특히 "중국이 제기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을 강조하는 쌍중단을 각국이 진지하게 검토해줄 것"을 다시 제안하며 "한반도를 대항의 블랙홀에서 빼내고 대화와 협상을 위한 필요조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의 이런 언급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또다시 위반한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 발사와 그에 대응한 미국의 일방제재 움직임을 겨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