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치가 큰 등락을 보이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하자 법무부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대책팀이 곧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는 다음주 회의를 열고 최근 비정상적 가상통화 시장 움직임과 함께 정부 차원의 규제안을 논의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치의 등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유의 깊게 시장을 주시하는 중"이라며 "특히 '광풍'에 가까운 국내 가상화폐 투기 행태를 바로잡는 방향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전통적인 금융상품과 달리 24시간 365일 거래가 가능하며 등락 폭 제한도 없어 하루에도 수십 %씩 가치가 변동합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만5천 달러를 웃돌며 거래를 시작했던 비트코인은 장중 만9천달러까지 치솟았다, 다시 만5천달러 선으로 곤두박질치며 극심한 급등락세를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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