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을 돌면서 천만 원 어치 금품을 훔친 40대 출소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44살 김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남원시 산내면의 한 사찰에서 현금과 노트북을 훔치는 등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사찰과 암자 21곳에서 천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 씨는 작은 암자에는 CCTV가 없고 스님들이 금품을 도난당해도 잘 신고하지 않는 점, 현장에서 적발되더라도 봐주고 넘어가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훔친 현금을 들고 제주도로 달아난 김 씨를 전남의 한 선착장에서 붙잡았고, 현재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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